금오공과대학교 산악부는 산악부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고 경북과 구미시 창조경제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오는 5월15일 북미 알래스카주 데날리 국립공원에 위치한 북미 최고봉 맥킨리 등반길에 오를 예정이다.맥킨리 등반은 한상우 원정대장을 비롯해 5인의 대원들이 함께 할 계획이다.원정대원은 금오공대 산악부 졸업생 3명과 재학생 3명으로 구성돼 맥킨리 등정에 3명의 대학생이 합류하게 된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이다.세계 7대륙 최고봉 중, 북아메리카 최고봉인 맥킨리는 히말라야보다 해발고도는 낮지만 극점에 가까워 세계에서 가장 추운 산으로 평가되며 등반 적기는 5월에서 6월 사이다.한상우 원정대장에 따르면 “이번 등반방식은 세미 알파인 스타일로서 포터와 셀파없이 등반을 해야하며 랜딩포인트에서 정상까지 약4000m의 표고차를 극복해야 하는 힘든 여정”이라고 말한다.일정상 5월 20일부터 6일 동안 랜딩포인트에서 CAMP4까지 상행카라반(캠핑수준이 아닌 장기 숙식)을 하며 고소적응을 비롯해 짐 수송을 해야 한다. 휴식을 취한 뒤 5월 28일부터는 CAMP4에서 CAMP5를 거쳐 고소적응과 짐 수송 및 정상공격을 감행하게 되며 약 7일이 소요될 예정이다.한상우 원정대장은 이번 정상공격의 성공여부는 날씨 상황에 크게 좌우될 것이며 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무리하지 않게 공격할 계획이라고 한다.이번 원정대를 이끄는 한상우 원정대장은 금오공대 기계공학과 99학번이며 2003년 파미르 레닌봉(7134m), 2008년 히말라야 초오유(8201m), 2013년 유럽 엘부르즈(5642m)를 등정한 베테랑이다.금오공대 산악부는 이번 등정을 위해 지난 1년간의 준비 기간동안 맥킨리 등정과 흡사한 시뮬레이션을 설정해 실전 훈련을 해왔다고 한다.이번 금오공대 산악부의 맥킨리 등반을 통해 구미시와 금오공과대학교의 대내외 홍보를 비롯해 위상강화와 더불어 고산등반 경험과 등반기술을 축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오공대 산악부는 남미의 아콩가고아(6959m), 유럽의 엘부르즈(5642m)를 등정했으며 맥킨리 등정 후에도 7대륙 최고봉을 모두 등정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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