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고 벚꽃이 만발하면서 봄나들이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겨우내 움츠렸던 탓인지 나들이에 나선 많은 이들이 생각지도 않았던 하체 통증으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따뜻해진 날씨에 큰 맘 먹고 나들이에 나섰지만 오래 걷기 힘들 정도로 발바닥이 아프고 관절에 통증이 생긴다면, 근막통증증후군과 족저근막염을 의심하고 조기에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우선 근막통증증후군이란 특정한 유발 부위의 근육이 수축해 통증을 유발하는 현상이다. 쑤시는 듯하며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데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근막통증증후군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로는 주로 목 뒤쪽, 허리, 어깨, 가슴, 종아리, 팔꿈치의 안쪽 부위 등이며, 누구나 일생에 한번쯤은 걸리는 흔한 질환이다.특히 근막의 어느 한 곳에 유착이 생기면 스웨터의 올이 당겨져 전체적인 균형이 무너지는 것처럼 몸 전체의 균형도 무너질 수 있으므로, 통증이 발견된다면 제대로 진단 받고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또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아침에 첫발을 뗄 때나 앉아 있다 일어설 때 뒤꿈치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주요 증상이며, 족저근막이 약해지면서 붓고 염증이 생기기도 하고 심한 경우 파열이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송경섭자연통합의원 송경섭 원장은 “근막통증 증후군이나 족저근막염은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질환이다. 하지만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질환이 완치된 것은 아니고 조금만 관리가 소홀해도 재발할 우려가 있으므로 제대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최근 좋은 치료 방법으로는 골드치료, 온열도수치료, 롤핑근막이완, 약물치료, 감압 교정 치료 등을 통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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