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도시 칠곡군은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6회에 걸쳐 ‘인문학 공정여행’ 시범운영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4일 첫 번째 인문학여행이 매원전통마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공정여행이란 참가비 1만원으로 여행자들이 자유롭게 공정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 2013년도부터 그동안 16회에 걸쳐 진행되어 지역주민, 대학생, 외국인 등 모두 6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로 3년째인 칠곡인문학여행이 정부의 정식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칠곡군은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대상’ 문화교육 선도도시 부문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등 인문학적 가치가 높은 도시다. 성베네딕토 수도원, 한티성지 등 종교적 유적지와 6·25전쟁 때 폭파됐다 복원된 왜관철교, 미군 캠프캐롤 담장벽화길 등 호국의 유적지, 낙동강 칠곡보 생태공원, 유학산 등 천혜의 자연유산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더불어 인문학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주민주도형 14개 인문학마을이 운영됐고, 올해 1월 인문학마을협동조합을 설립되면서 신규로 6개 마을을 추가하여 총 3억7500만원 예산으로 인문학마을 사업을 진행한다.칠곡인문학여행은 이러한 자연유산, 문화유산, 인문학사업을 연계, 지역 특색에 맞게끔 관광자원화 한 로컬상품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섬진강 김용택 시인이 참가하면서 영호남 교류와 더불어 인문학여행의 가치를 보다 빛나게 해주었다.백선기 칠곡군 군수는 “총예산 548억원의 호국평화공원이 올해 완공되면 관관자원이 보다 풍성해 질 것이다”며 “지난해 20만명이 찾아간 낙동강 평화대축전 더불어 인문학여행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칠곡군이 문화관광의 메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