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영어학습 동기부여 및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초·중학생 미국어학연수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에서 4주간 실시하고 지난달 27일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수 참가 학생과, 학부모, 교육장, 관내 학교장 등 6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학생들의 소감문 발표를 시작으로 어학연수기간 동안 학생들의 활동내용을 담은 영상자료 감상과 의견수렴 등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어학연수가 영어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으며, 인종이 다른 친구들을 사귀고 견문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어학연수 참가경험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으로는 귀국에 앞서 우리 역사의 아픔을 되새기고 일본의 위안부 문제를 규탄하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 방문을 꼽았다.김지환(울릉고 1학년)학생은 “홈스테이와 현지정규수업 참여를 통해서 한정된 시간 동안 현지 문화 및 풍습을 집약적으로 체험했으며, 현장학습을 통해 미국인 친구들과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유대감을 강화 할 수 있었던 점이 매우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최수일 울릉군수는 “타지에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 만족할 만큼의 성과를 거둔 우리 학생들에게서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이 돼 기쁘다”며 “향후 다른 지역으로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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