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하고 대구시체육회와 대구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2015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5일 오전 8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중심으로 한 대구도심 일원에서 1만4600여명의 마라토너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국내 유일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실버라벨 대회인 ‘2015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비온 뒤 깨끗한 도시의 거리를 마라토너들의 즐거운 함성으로 시작됐다. 좋은 기록을 예상했으나 예년 대비 쌀쌀한 날씨로 인해 신기록은 갱신하지 못했지만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축제로 선수와 시민들이 함께 한 시간이었다. 엘리트 1위는 초청선수 중 최고기록자인 에티오피아 걸메이 벌하누 제브루가 2:07:26초의 기록으로 첫테이프를 끊었으며 여자 엘리트 1위는 에티오피아 메세렛 멜카무 하이레예수스가 2:27:24를 기록했다. 국내부문 남자 최고기록은 건국대학교 손명준선수로 2:14:46로 전년도 보다 2분 가까이 앞당겼으며, 여자 최고기록은 삼성전자(주) 염고은 선수가 2:34:41을 기록했다. 부문별 참가인원은 엘리트 133명(남92, 여41)으로, 해외선수 10개국 26명(남15, 여11)이며, 마스터즈는 풀코스 167명, 하프 933, 10km 9414명, 건강달리기(5Km) 3938명이며, 이 중 최고령 참가자는 건강달리기(5Km) 강재도(93세) 씨이다.또 이번 마라톤대회의 성공 뒤에는 시내 중·고등학교 학생 자원봉사자 1000여명, 경찰 850명, 공무원 572명, 80개 팀 6124명의 거리응원팀과 61개 팀 1184명의 공연 팀, 교통통제로 인해 통행이 불편함에도 함께 선수들을 응원하며 함께해 준 우리 시민들이 있었다. 그리고 신천동로 마스터즈 풀코스를 하프코스로 변경·신설해 전년도 5시간이었던 교통통제시간을 3시간으로 단축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마스터즈 마라토너의 참여기회를 확대했다. 대구시 이도현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대회는 키즈-런(어린이 육상체험), 마켓 스트리트(먹거리 부스), 포토존 등 선수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마라톤대회를 선수뿐만 아니라 모두가 참여하는 스포츠 시민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했다”며 “대회의 의미를 뜻깊게 하고자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기부프로그램인 ‘뷰티플 에이스’를 운영해 건강도 챙기면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기부마라톤 문화를 조성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 시민들께 교통통제로 인해 많은 불편을 드렸는데도 대부분의 시민들이 양해해 주시고 함께 응원해 주신 점 깊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