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안전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농어촌지역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가스 점검을 실시하고 노후설비를 교체하는 등 안전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8일 남구 오천읍 문충리와 용덕리 300여 세대를 대상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북동부지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동부지사 직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했다. 이날은 노후주택에 대한 손상·균열·누스 상태를 점검했으며 주요 전기·가스 시설물 중 노후·불량 시설인 차단기, 형광등, 가스누출경보기 등은 무료로 교체하거나 보수했다.  문충2리 이장 김경호 씨는 “마을에 고령의 주민들과 노후 주택이 많아 전기누전이나 가스시설불량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스러웠다”며 “안전점검뿐만 아니라 무상수리까지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포항시 황영만 안전관리과장은 “재난취약지역인 농·어촌 마을에 대한 적극적인 사전 점검으로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유관기관 또는 민간단체와 협업해 지속적으로 안전점검 사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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