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쁘게 달려온 노력들이 빛을 발하게 될 제7차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이 이틀 남았다.12일 화려하게 막오르는 대구경북 물포럼대회는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행사기간 각국 정상과 물 관련 수장, 170여개국 3만5000여명의 참석자들이 함께 지혜를 모은다.대구시와 경북도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물을 위한 획기적인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김관용 경북지사는 “지역을 넘어 지구의 물을 지키는 노력을 대구 경북이 앞장서 물로 고통받는 인류에게 행복한 물의 미래를 안겨주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대구경북세계물포럼 기대 효과는?    물 관련 행사중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세계물포럼은 대구와 경북의 도시 브랜드 제고는 물론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물산업의 기반조성과 경쟁력을 일거에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국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물포럼 유치 자체로도 생산 유발효과 1299억원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593억원, 소비지출 691억원 등 2600억원의 경제적 편익과 25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하지만 이 수치는 향후 대구경북이 거둬들여야 할 전체 유무형의 가치에 비하면 거론할 바가 아니라는 것이 대구경북세계물포럼조직위의 설명이다.영국 물 전문 조사기관인 GWI에 따르면 세계 물시장 규모는 2010년 기준 약 580조원이다. 연평균 4%의 성장이 전망된다. 이 중 공공시설은 약 450조원을 기록해 전체의 76.9%를 차지했다. 생수(Bottled water)는 전체 시장의 12.2%를 차지해 약 70조원에 달했다. 이밖에 산업용수는 약 33조원 규모로 전체 시장의 5.7%, 사용처 시설 3.1%, 관개용수 시설 2.1% 순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현재 우리나라의 세계물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실정이다. 하지만 물산업 관련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인프라는 결코 부족하지 않다. 세계 물시장의 3분의 2를 넘는 공공부문을 공략할 수 있는 댐 등 수자원 취수와 정수처리, 수자원 재생 관련 기술력은 세계 정상급이다.수자원 관련 건설 기술력과 송수관이나 배수관 건설, 관련 시설 운영업, 해수담수화와 분산형 다중수원확보, 스마트 워터 그리드 등 수자원 인프라 산업에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생수시장 공략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물’의 질이 특히 우수하다.대구경북세계물포럼은 우리나라 물산업 관련 기술력과 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인식시키고 대구경북을 포함한 우리나라 물 관련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경북세계물포럼 개최 과정에서 경제적 이익 외에도 물의 소중함과 경제적 측면에서 물이 자원이라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는 것도 중요한 소득이다.물포럼을 계기로 대구와 경북을 관통하는 낙동강과 금호강은 물론 각 지천에 대한 수질개선 노력과 효과도 큰 소득이다.친수공간 확보를 통해 대구경북이 ‘에코워터폴리스’ 조성의 토대를 마련하는 기회를 선점하는 것은 가장 큰 무형의 이익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대구·경북 물산업 ‘허브’ 구축 기회로 활용우리나라 물산업은 100억 달러 규모로 전 세계 11위를 차지하고 있다.우리나라 물산업은 세계 물산업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에 그치고 있고, 국내 물 시장도 상·하수도가 76%를 차지하는 등 국내 물 산업은 공공부문에 편중돼 있다. 상·하수도와 해수담수화, 먹는 샘물 등에서는 선진국과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신소재 부문과 핵심기술 등에서는 선진국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상수도 분야는 선진국과 비교해 스마트 상수도는 65%, 지능형 상수관망 55%, 정수처리 지능형 플랜트는 65% 수준에 그치고 있고 설계와 건설, 플랜트 시공경험 및 역량은 확보됐으나 운영관리 경험과 자금확보 능력 등 토탈 솔루션 역량은 부족한 실정이다. 내수시장 규모가 작고 상·하수도 인프라 구축이 거의 완료돼 국내 시장만으로는 물산업 성장이 한계에 도달했다. 국내 물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을 타겟으로 공략하는 등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하고 세계적인 물 기업과 나란히 경쟁할 수 있도록 국내 전문 물 기업의 역량 강화가 절실하다. 물산업은 레드오션에서 블루오션으로 넘어가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어 전통적인 이수와 치수, 환경분야 뿐만 아니라 생태를 포함하고 상·하수도 분야와 플랜트 분야는 물론 대체 수자원개발분야까지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국내 물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통합 물관리를 위한 중앙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함께 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한국이 우위를 가지고 있는 시설 및 건설분야에 대하 R&D 투자 강화를 통한 시장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 이다. 단기적으로는 기조의 외국 클러스터 및 테스트베드 참여를 통한 기술 및 경험을 쌓으며 경쟁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물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 기업의 사업 참여확대를 통한 시장원리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세계물 산업 시장 확장 등에 맞춰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번 물포럼을 국내 물산업발전의 기폭제로 활용한다.▣ 대구시 경제 활성화 활력 불어 넣는다대구시는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물산업클러스터는 물산업 육성기반으로 국가산업단지 내 65만㎡에 313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클러스터에는 물산업 진흥기관, 연구 및 R&D 기능, 비즈니스센터 등 지원시설 입주로 창업, 신기술 개발, 상용화,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다.첨단 수처리 기술개발, 공정기술, 요소기술 등 현장에서 실증이 가능하도록 추진되며 강소기업, 신기술 보유기업, 해외진출 유망기업 100여개를 육성하는 등 대구를 물 관련 비즈니스 중심지, 세계 물 산업 허브 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제7차 세계물포럼을 통해 대구경북의 물산업 발전과 함께 대한민국이 미래 지구촌의 물 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 물산업 경쟁력을 강화경북도는 2012년 3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개최된 제6차 세계물포럼에서 이번 물포럼 개최권공식 인수식을 가진 뒤로 낙동강 수변공원을 활용한 낙동강 국제 물주간(Na-Ri IWW)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도는 ‘낙동강 국제 물 주간’ 행사를 통해 국제 물포럼 및 물 전문가 회의, 물산업전, 물체험 축제, 시민 물사랑 이벤트를 전개해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 물주간’, ‘싱가포르 국제 물주간’과 함께 세계 3대 물주간으로 발전시켰다.낙동강의 풍부한 수자원과 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등 탄탄한 연구기반을 토대로 물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도내 3개(북부·서남부·동해안) 권역별 여건에 맞는 맞춤형 물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해 오는 2018년까지 6340억원을 투자하는 등 물산업 인프라와 상수도 선진화, 해양물산업과 먹는 샘물 산업 육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김관용 경북지사는 “세계물포럼 성공을 통해 대구시와 경북도 모두 물산업과 물관련 이슈에 대한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 내야 한다”며 “이번 세게물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행사 이후에도 지역 물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 등을 마련, 경북을 대표할 수 있는 물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진 시장 "감동 줄 수 있는 포럼 만든다  “성공적인 포럼을 넘어 감동적인 포럼이었다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습니다”권영진(53) 대구시장은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의지를 이 같이 밝히고 “이번 포럼을 통해 대구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대구 물산업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권 시장은 “대구시는 수질오염 등 물과 관련된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했고, 위기를 오히려 물 산업 발전의 기회로 살린 대표적인 도시”라며 물포럼 개최도시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나타냈다.그는 “이번 물포럼을 위해 숙박, 교통, 안내, 관광 등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대회 규모만을 놓고 보면 이미 목표치인 170여개국 1만7000여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이번 물포럼을 물산업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적극 기회로 활용한다.권 시장은  “대구시가 물산업을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준비 중인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알리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65만㎡ 규모에 물 산업 진흥시설과 물 산업 실증화단지, 기업집적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2017년까지 총 사업비 3137억원이 투입된다.물산업클러스터가 완공되면 물 산업 진흥기관, 연구개발 기능, 비즈니스센터 등 진흥시설 입주로 창업과 신기술 개발, 상용화,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원스톱(One Stop) 지원이 가능해진다.시는 포럼 기간 중인 14일을 `대구의 날(Daegu Night)`로 지정하고, 물산업클러스터에 들어설 외국인 기업들을 적극 유치한다. 권 시장은 “세계는 물론 물관련 기업 CEO들에게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비전을 알리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일환으로 대구의 날을 지정했다”면서 “대구의 날 행사를 통해 물과 관련된 대구의 역사성과 물관리 능력, 물 산업 기술 발전의 현주소를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구시가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에 집중하는 이유는 물산업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권 시장은 물산업을 대구시를 먹여 살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보고 있다.세계 물산업의 규모는 6000억 달러(약 653조원) 수준으로 반도체나 선박시장의 규모를 훌쩍 뛰어넘는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물산업은 21세기 블루오션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권 시장은 “우리나라 물 산업 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0.3%에 불과하다”며 “향후 창조경제의 성장동력으로서 발전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포럼을 통해 활발한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역대 포럼에서는 해당 포럼을 상징하는 선언문을 발표해왔다. 이와 함께 권 시장은 이번 포럼에서 이끌어 낼 선언문에 공을 들이고 있다.선언문은 구체적인 ‘실행(Implement)’이 담보되지 않으면 헛된 구호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포럼은 역대 포럼과 달리 실행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그는 “이번 포럼에서는 2009년 터키에서 열린 5차 포럼에서 채택한 이스탄불워터컨센서스(IWC)에서 합의된 내용을 계승·발전시키는 내용으로 한 ‘대구·경북이행선언문’을 준비하고 있다”며 “논의된 과제들에 대한 추진 로드맵은 물론 이행사항을 점검하는 시스템 구축까지 더해 의미 있는 선언문 도출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권 시장은 실행을 위한 도구로 이번에 신설된 과학기술 과정에 많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그는 “7차 물포럼에서는 과학기술 과정이 신설됐는데, 실행을 위한 중요한 도구인 과학기술이 국가 간에 활발히 교류되고 관련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끄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물 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국가들이 실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물 관련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주요한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물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을 앞세워 이번 포럼의 성공을 다짐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시민들의 참여가 제외된 반쪽짜리 성공이 될 것을 우려했다.권영진 시장은 “세계는 이미 블랙골드라 불리는 석유에서 블루골드라 평가받는 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며 “세계 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 물 문제 해결과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이번 대구경북 물포럼에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관용 경북지사 “경북 물산업 발전의 마중물 될 것”    “블루 골드시대를 맞아 제7차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은 경북 물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김관용 경북지사는 “이번 물포럼을 통해 국내 물산업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물산업이 창조경제의 원동력으로 부각될 수 있도록 해 경북 물산업 발전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이번 물포럼은 단순한 행사가 아닌 인류의 눈으로 미래를 논의하는 전 지구적인 행사, 범정부가 지원하는 국가행사”라며 “이는 경북과 국내 물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우리나라 물시장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0.4%에 불과하고 물산업 규모 또한 약 91억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며 해외진출 또한 건설과 해수담수화에 한정돼 미약한 것이 현실이다.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 김 지사는 이번 세계물포럼이 경북도내 물 분야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했다.경북도내에는 낙동강과 형산강 등 6개 국가하천과 안동댐, 임하댐 등 11개의 댐과 같은 다양한 수자원을 갖추고 있다.23개 시·군에서 운영되고 있는 총 564개의 상하수도 시설이 있어 물 시장의 규모가 타 지역보다 더 크다는 이점이 있다.김 지사는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경북의 물산업을 새롭게 도약시키기 위해 오는 2018년까지 ‘경상북도 권역별 물산업 육성전략’을 추진한다.경북 북부권역(안동·상주)을 중심으로 오는 2017년까지 총 사업비 1195억원을 투입해 낙동강의 풍부한 수자원과 물산업 인프라 구축, 상수도 선진화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서남부권역(김천·구미·칠곡·경산)은 오는 2018년까지 총 1911억원이 투입돼 멤브레인 기업투자 유치 확대와 상하수도 선진화 서비스 등이 시행된다.동해안권역에는 해양물산업 육성과 먹는 샘물 산업화를 위해 오는 2018년까지 총 3234억원이 투입된다.김 지사는 “경북에는 낙동강과 11개의 댐 등 풍부한 수자원, 국가공단과 대학 등 R&D 인력, 수처리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많다”며 “이들 기업이 물포럼을 통해 물 산업 육성 전략이 탄력을 받아 경북이 국가 물 산업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 지사는 물포럼 이후 경북의 물산업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민·관이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 산업 신흥강국들은 이미 물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우리도 물 관련 공공기관, 연구기관, 지원시설, 기업 등을 한자리에 모으는 클러스터를 조성해 물 산업 진흥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전했다.또 “물 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민·관협력’을 통해 진입장벽을 극복해야 한다"며 “‘물산업 협의체(Korea water partnership)’를 설립해 해외진출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총괄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번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2005년부터 아프리카에서 시행하고 있는 새마을운동을 지구촌 물 문제와 연계·추진해 아프리카가 겪고 있는 물 문제 해소 등에 나설 계획이다.그는 이 밖에 물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세계 물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8650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며 “이번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경북의 물관련 정책을 적극 알려 준비된 물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 새로운 희망 역사 만든다권영진(53) 대구시장과 김관용(73) 경북도지사가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개막을 앞두고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며 시·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다.권 시장은 9일 오전 11시30분 대구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구와 경북이 서로 협력한다면 블루골드라 불리며 급성장하고 있는 세계 물시장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그는 “국내 물 산업 시장 규모는 세계 시장 전체에 비하면 매우 작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며 “대구와 경북은 대한민국 물산업을 이끌 좋은 환경에 있다. 생태하천 복원 등으로 입증된 물관리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고 포럼의 성공개최를 다짐했다.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세계물포럼은 오는 12일 오후 2시 대구 북구 산격동의 EXCO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6일간 대구·경북 일대에서 열린다.‘물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물포럼은 3년마다 한 번씩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물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물과 관련된 모든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 200여 개국 정부기관·국제기구·NGO·학계·관련 기업 등에서 1만7000여명이 참석해 ‘미래를 위한 물(Water for Our Future)’라는 슬로건 아래 △주제별 과정 △지역별 과정 △과학기술 과정 △정치적 과정 등 4개 주요과정과 세부 주제별 100여개 이상의 복합적인 회의를 벌인다.권영진 대구시장은 “큰 행사를 치르다보면 부분적으로 미진하거나 아쉬운 부분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구와경북의 미래를 열어가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을 함께 한다는 차원에서 시·도민들이 불편을 감수해줬으면 좋겠다”면서 “꼭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세계 물 산업 시장은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 우리가 그것을 뚫어야 하는데 정부, 학계, 기업 등 관련 분야의 모든 역량과 힘이 집중돼야 한다. 여기에 국민적인 성원이 뒷받침 돼야 물포럼의 사후 관리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성공적인 물포럼 개최를 위해 경상북도 역시 진지하게 고민토록 하겠다. 물포럼 행사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의 문제가 산업과 고용으로 연결되고 수출전선에 뛰어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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