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국립공원 주왕산내 대전사 문화재관람료 부당징수 폐지를 위한 주민 대책위원회(위원장 김경태 이하 대책위)가 대전사와 조계종을 상대로 ‘부당 징수된 문화재 관람료를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대책위는 최근 대전사 문화재관람료 폐지를 요구하는 궐기대회를 2차례에 걸쳐 가졌다. 대책위와 주왕산 탐방객 108명의 이름으로 “주왕산 국립공원을 입장하는 과정에서 관람할 의향이 없었던 대전사 문화재관람료가 징수됐으므로 이에 대한 관람료 2800원을 반환하라”는 취지의 부당이득금 반환과 위자료 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으며 증인과 변호인단의 구성까지 마쳤다고 9일 밝혔다. 하지만 대전사 측은 “국립공원내 사찰이 직접 소유한 땅들도 있고 문화재 보호와 관리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문화재 보호법, 자연공원법 원칙에 따라 요금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반박하는 입장을 밝혔다.주왕산 대전사는 현재 문화재 관람료로 어린이 6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어른 2800원을 징수하고 있다.이에 김경태 대책 위원장은 “우리지역을 찾은 탐방객들과 요금시비 문제로 인해 그들에게 불쾌감을 주어 다시 발길을 돌리게 함으로 그로 인해 지역경기 둔화로 이어지게 해서는 더더욱 안 될 일”이며 “부당한 문화재 관람료가 불법 징수로 인해 반드시 문화재 관람료는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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