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이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지원을 위해 지난 1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희망북구 복지기동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발대식 출범은 위기상황에서 복지정보를 잘 몰라 발생할 수 있는 극단적 상황을 미리 방지하고 일시적인 생활불편사항을 찾아내 신속하게 지원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는데 목적이 있다.발대식에 배광식 북구청장과 구의원, 동 복지협의체위원, 통장,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재능기부봉사단의 저글링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국민의례 △인사말씀 △다짐문 낭독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관한 영상물 상영과 교육으로 진행됐다.기동대는 1개팀 11명으로, 공무원 5명과 사례관리사 6명으로 구성된다. 또 각 동의 사회복지담당자 23명이 지원하고, 민간복지자원인 북구자원봉사센터와 지역자활센터, 동 복지협의체, 관할통장 등이 생활 현장에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서비스 연계 등을 위해 상호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지원대상은 고령, 장애, 은둔생활 등으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워 실질적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거나, 도움이 절실하지만 현재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 생활불편사항 해소를 필요로 하는 가구들로 기존 복지수급대상자와 신규발굴 대상자 모두 포함한다.절차는 지원대상자가 발생 시,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내용을 확인한 후 구청으로 알리고 구청은 복지기동대를 현장에 출동시켜 신청자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협력기관·단체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 민간지원팀이 같이 출동해 처리하게 된다.주요 지원내용은 일시적인 위기상황 해소를 위해 생계비와 주거비 등 긴급지원비를 지원한다. 또 건축·전기·수도 등 수선과 청소지원 등 생활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자원봉사자와 민간기술전문가를 긴급 투입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민간복지서비스와 의료복지사업, 희망의 징검다리사업 등 다양한 민간단체와의 서비스연계도 펼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아직도 우리 주위에 복지제도를 잘 몰라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삶을 포기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며 “복지기동대 출범으로 민과 관이 힘을 합쳐 북구에선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는 계기로 삼아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주민행복과(665-2694~8) 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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