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구청은 ‘제22회 대덕제-대구 앞산빨래터 축제’ 기간에 맞춰 앞산 맛둘레길의 별자리 체험학습장 앞에 ‘느린 우체통’을 설치·운영한다. 이번에 설치한 느린 우체통은 앞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체험과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것으로 남구청은 남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11종의 엽서를 함께 제작해 앞산 맛둘레길 인근 식당과 앞산커뮤니티센터에 비치해 활용토록 했다. 시민들은 엽서에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에 기재된 주소지로 배달된 편지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엽서를 쓰며 일상의 여유를 되찾고 또 1년 후에는 엽서 한 장으로 지난 추억을 되새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산 맛둘레길을 찾는 시민들에게 좋은 체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느린 우체통은 지난 2월, ‘구청장 주재 직원 소통 간담회’에서 앞산을 찾는 주민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물하기 위해 설치를 제안한 한 직원의 의견을 받아들여 운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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