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709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13일 경산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 편성으로 올해 경산시 예산규모는 당초 6108억원에서 6817억원으로 11.6% 늘어나게 됐다.이번 예산안의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기정예산 5200억원 보다 600억원(11.5%)이 증액된 580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기정예산 908억원 보다 109억원(12.0%)이 증액된 1017억원이다.경산시가 제출한 일반회계 추경예산 600억원의 세입재원을 보면 세외수입은 금년 당초예산 보다 32% 증가한 48억원, 지방교부세, 국도비보조금 등 지원예산은 33.8% 증가한 319억원, 순세계잉여금 등 보전수입이 233억원 증가했다.이번 추경예산은 최근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건전재정 기조하에 △경산지식산업지구 지속 추진 △시민안전 및 범죄예방 등 안전예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주민숙원사업 △서민 일자리창출 예산 반영 △지방채 조기상환 등에 주력했다.경산지식산업지구의 조기 추진을 위해 경산지식산업지구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융복합센터 구축, 경산지식산업지구 수도정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등 52억원을 배분했다.시민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여성·아동 안심귀가 사업, 어린이 놀이시설 정비, 방범용 CCTV 설치 및 유지관리, 응급장비 자동제세동기 구입, 저수지 안전점검 등 26억원을 편성했다.또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19억원을 편성했으며, 서민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공공근로사업,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에 3억원을 편성했다.특히,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해 지방채 조기상환에 36억원을 편성해 이에 따른 이자상환액 6억 4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최영조 경산시장은 “최근 경기침제로 인해 건전재정운용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인 만큼 경상예산 증가를 최대한 억제하고 도로망과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지역경제발전과 시민편익을 위한 예산편성에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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