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의 지방외교 광폭행보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김 지사는 13일 압데리라 벤키란 모로코 총리와 야노쉬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 우쉬 아이드 유엔사무총장 물과위생자문위원회(UNSGAB) 위원장 등 국빈급 인사들과 연쇄적으로 회동했다.김 지사는 오전 10시 압데리라 벤키란 모로코 총리와 대구공항에서 만나 환담을 나누고 새마을운동을 비롯한 농업과 관광, 문화 분야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1962년에 우리나라와 수교한 전통적인 우호국가인 모르코에 경북도새마을운동 보급에 대해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벤키란 대통령은 환영의사를 밝혔다.같은날 오후 4시 KTX신경주 역사 귀빈실에서 야노쉬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과 환담을 갖고 2차 대전 과거사 사과 문제와 문화교류 등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갖고 양국간의 이해를 증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난해 1월 아데르 대통령이 나치의 인종말살에 헝가리가 협력한 것을 인정하고 이를 사과한데 대해 “과감한 결단에 대해 존경을 표한다”고 평가하고 “일본의 아베 총리가 좀 배웠으면 좋겠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김 지사는 오후 7시 물 포럼에 참가한 UNSGAB 일행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새마을 세계화와 수처리 기술 확산 저개발국 수자원 개발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경북도와 유엔과의 협력방안을 찾는다.14일에도 김 지사는 에티오피아 대통령과 아프리카 새마을운동 허브 조성을 논의하는 한편 수에즈환경그룹과 일본 물관련 기업 등과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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