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지난해 11-12월 전국 154개 초등학교 8575명을 대상으로 한 난독증 검사에서 4.6%의 학생이 읽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눈으로 보거나 귀로 듣는 내용을 뇌에서 인식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난독증은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주로 좌뇌 우뇌 학습훈련, 언어치료, 시지각 및 청지각 훈련 등을 통해 완화시킬 수 있다.대구서부교육지원청 에듀콜센터에서는 2012년부터 난독증 등 뇌의 신경회로에 문제가 있어 학생장애를 겪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훈련실인 에듀세라피실을 갖추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지각 및 청지각 훈련인 뉴로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뉴로트레이닝은 글을 보고 인식하는 두뇌정보처리의 기능적 문제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수업 집중력과 이해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교사의 열정과 지도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두뇌 기능적 문제를 전문적 훈련을 통해 해결해감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센터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저소득층 학생 30여명에게 시지각 및 청지각 훈련프로그램인 뉴로트레이닝 훈련을 무상 지원했다. 학습장애로 의심되는 학생을 전문가와 연결하고, 진단에 의해 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저소득가정 자녀의 경우 6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60회기 정도의 HTS·PVT(시지각트레이닝)와 LiFT(청지각트레이닝)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2013·2014년 만족도조사에서 학생들은 “학교를 잘 가게 되었고, 지각도 안한다”, “오기 전에는 책을 안 읽었는데 요즘에는 책을 읽는다. 요즘에는 글자도 잘 써진다”고 했다.학부모들도 “아이의 문제가 많이 개선된 것 같아 뿌듯하다”, “평소 아이에게 질문을 하면 대답을 건성으로 하거나 흘려듣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서로 눈도 마주치고 대화를 이어 나가게 되어 아이와의 관계가 매우 좋아졌다” 며 1명을 제외한 모든 참여자가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대구서부교육지원청 에듀콜센터는 2012년에 개설, 학생들의 학습 장애를 일으키는 요인을 분석하여 시지각 및 청지각 훈련프로그램, 개별·집단 상담, 학습 코칭단 등을 운영, 학생들의 학습력을 높이는 학력 증진 서비스를 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