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일본에 보내던 외교사절단 ‘조선통신사’ 행렬이 지난 13일 오후 의성군을 방문했다.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와 일본걷기협회가 주관하는 ‘제5차 조선통신사 옛길 서울-도쿄 한·일 우정 걷기’에는 양국 시민 50명이 참석해 지난 1일부터 52일간 서울서 도쿄까지 1158㎞를 행진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서울의 경복궁을 출발해 안동, 의성, 영천, 울산을 거쳐 부산까지 525㎞를 걷게 된다.의성군수는 14일 오전 8시 의성군청에서 행렬단 환영 및 환송 인사를 하고 기념품을 전달하게 된다. 의성을 출발한 행렬단은 군위 의흥으로 출발한다.의성은 조선통신사와 연고가 많은 고장이다. 1428년에 정사로 조선 최초의 통신사를 이끌었던 율정 박서생 선생의 고향이다. 또  회례사로 다녀왔던 이들까지 포함하면 10명이 의성관련 인물이다. 그리하여 2005년에는 ‘조선통신사 연고지 재현행렬’ 행사가 의성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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