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 1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물포럼 지방정부 회의’에 참가해 하수처리수를 이용한 공업용수 공급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이번 지방정부 회의는 해외 130개 도시 및 국내 150개 도시가 참가해 지속가능한 우수 물 관리 정책을 논의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물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포항시의 하수처리수를 이용한 공업용수 생산은 1일 10만톤으로서 포항시민 1인당 급수량 457리터를 기준으로 볼 때 댐 용수절약은 21만8000명의 사용 용량을 대체한 것일 뿐만 아니라 영천댐 용수공급량 1일 22만톤의 45%에 해당하는 양이다.또 임하댐 용수공급량 13만5000톤의 77%에 해당하는 용수를 확보한 것으로 포항의 도시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 수자원 확보 측면에서 포항시의 공업용수 이용사례는 물 산업 혁신의 수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지난해 8월 1일부터 1일 10만톤의 공업용수를 생산, 포스코와 연관산업단지 120개의 기업체에 8개월 동안 공급했으며, 생물막여과 방식과 역삼투압(R/O)방식이 융합된 공법으로 생활용수보다 더 깨끗한 공업용수를 포스코의 고급철강 제품 생산에 활용해 고객 만족을 얻고 있어 그 우수성도 입증됐다.포항시는 이번 사례 발표를 통해 세계 물 부족 도시들의 오염된 강물을 수자원으로 한 생활용수 생산으로 인류 도시 문화 창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물 산업 분야의 선진행정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물 산업 기업들의 해외 생활용수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는 적극적인 기술적·행정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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