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오는 18일 오후 4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코레일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코레일심포니)와 포항시립합창단 협연으로 ‘KTX 포항 개통 축하음악회’연다.연주회는 포항 KTX 개통을 계기로 포항이 산업과 문화의 중심지로서 새로운 동해안 시대를 여는 축하음악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음악회에서는 코레일심포니의 ‘베르디 개선행진곡’ 연주를 시작으로 △노예들의 합창 △대장간의 합창이 포항시립합창단과의 협연으로 이어진다. 그 외에도 스트라우스의 박쥐 서곡 △최성환의 아리랑 △보로딘의 폴로베츠인의 춤 등 낯설지 않고 귀에 익숙한 곡들로 구성됐으며, 특히 90여명으로 구성된 코레일심포니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과 포항시립합창단 40여명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기대된다.사회는 EBS 아리랑 국제방송 진행자인 케일린 신이 맡아 진행한다.이번 음악회는 코레일심포니가 철도 역(驛)을 벗어나 찾아가는 연주회로 지역주민을 초청해 클래식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전 좌석 무료로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입장권은 포항문화예술회관 로비, 포항시립중앙아트홀 로비, 포항시 읍·면·동 주민 센터와 포항역 맞이방에 비치돼 있다.코레일심포니는 코레일이 문화기업(文化企業)을 표방하며 추진한 대표적 연구과제로 단원들의 음악적 재능 기부를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문화소외 지역 등을 찾아가 고품격 클래식 음악공연을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열린 공간인 기차역(驛)에서의 공연으로 열차이용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역의 패러다임을 ‘지나치는’ 장소에서 ‘머무르는’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은 그동안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고객의 안전과 서비스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제는 다양하고 품격 있는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국민행복을 실현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