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소싸움축제가 15일 많은 내빈과 3만2000여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한 개막식을 가졌다. 2년 만에 다시 개최하는 이번 청도소싸움축제는 특히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 시기에 맞춰 다양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홍보를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 민속소싸움을 선보이고 청도의 다양한 관광 상품을 대내외에 알리게 된다.이번 개막식은 온누리 국악예술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선포와 가수 김혜연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올해 소싸움축제는 관람객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개막일부터 3일 간은 전통민속소싸움 방식인 체급별 대회, 주말 2일 간은 갬블방식의 경기가 진행되며, 예선을 거친 체급별 16강 이상의 싸움소 164두가 출전하여 총상금 1억2100만원을 걸고 승부를 가린다.이번 소싸움축제는 할아버지와 손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체험축제로 경기장과 야외광장으로 구분되어 진행되며 경기장에서는 우직한 황소들의 불꽃 튀는 한판 승부에 관람객이 갬블에 직접 참여하며 흥미와 긴장감을 더하고 야외광장에서는 공연행사, 문화전시행사, 추억을 남기는 체험행사, 특별행사, 우수 농특산품 특판전 등이 펼쳐진다.또한 축제 기간 중 17-19일 야간에는 청도천 파랑새다리 일원에서 청도유등제가 함께 개최되어 상감공예, 감물염색 등의 체험행사와 형형색색의 유등과 장엄등이 밤하늘과 청도천의 수면을 아름답게 수놓아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이번 축제에는 어렵고 힘든 곳에서 묵묵히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방문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함에 따라 지역관광 발전뿐 아니라 주민화합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개막사에서는 “복사꽃이 만발한 청도를 찾은 대내외 관광객들에게 박진감과 스릴 넘치는 싸움소들의 명승부와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전 세대를 어우르는 공감 축제로 전통 문화 전승과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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