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농업기술센터가 벼 우량묘 생산의 성패를 좌우하는 우량종자의 엄선을 위해 적정 소금물의 종자 가리기와 철저한 약제소독 등을 당부했다.최근 기후온난화 등 자연환경의 변화에 따라 못자리 설치에 앞서 소금물 종자 가리기는 필수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날로 증가하는 키다리병 등 종자 전염병 예방을 위한 종자소독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벼 못자리는 중묘를 기준할 때 모내기 35일전쯤이 파종 적기이지만 파종 전 충실한 종자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비중 1.13의 소금물(물 20리터, 소금 42.4kg)에 일반 벼 종자를 담가 물속에 가라앉은 종자만 사용한다.찰벼종자는 물 20리터에 소금 13.6kg을 녹여 일반 벼와 같은 방법으로 가리기한 후 전용 종자소독약 기준량을 희석한 약액에 종자를 넣고, 물 온도에 따라 24-48시간 정도 침지 후 맑은 물로 2-3회 씻은 다음 종자가 싹트는 데 필요한 충분한 양의 물을 흡수하도록 물 온도에 따라 5-7일(침종 합산온도 100℃)정도 침종하거나 전용발아기에 넣어 새싹이 약 1-1.5mm 정도 될 때 물기를 제거한다.이후 종자처리 전용약제와 골고루 섞은 다음 상자당 약 30g정도를 파종하면 종자 전염병 발생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포항시가 보급하는 정부 보급종 종자는 충실한 종자만을 엄선한 관계로 소금물 가리기는 생략할 수 있으나, 종자에 묻은 붉은색 약제는 물속에서 희석되어야만 종자소독 효과가 있으므로 반드시 살충제를 1000배액 섞은 물에 24-48시간 침지 소독 후 맑은 물로 2-3회 씻은 후 자가 채종한 종자와 같은 방법으로 일정기간 침종 후 파종할 것을 당부했다. 또 종자 소독이나 침종시 충분한 양의 물을 흡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종자가 포장된 PP포대를 풀어 망사자루에 담아 침지할 물의 양 절반의 종자를 담가 소독약액에 충분하게 담가질 수 있도록 하면 악성 키다리병도 약 94%까지 방제가 가능하다.농가에서 종자를 물에 침종할 때는 충분한 산소공급이 필수적임을 감안해 공기발생기를 넣어 가동시켜야 우량한 묘를 생산할 수 있으며, 산소가 부족한 경우에는 뿌리가 없는 상태의 연약한 새싹만 나와 불량한 묘가 발생될 수 있다.포항시 전체 벼 재배 면적의 67%에 해당하는 236톤의 정부 보급종 이외에 자가 채종한 종자는 전량 소금물가리기를 권하고 있으나 실천이 불가한 경우는 1.02정도 비중의 바닷물 사용이라도 하는 것이 좋다.한편 포항시 관계자는 “수질오염 예방 차원에서 사용을 마친 종자 소독약물은 배수구에 버리지 말고 약액에 흙, 볏짚재를 섞은 후 퇴비와 혼용 해 버려줄 것”을 당부했다.기타 종자소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270-378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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