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14일 안정면 ‘선비꽃이야기’에서 장욱현 영주시장, 박찬훈 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토음식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개소식을 가졌다.향토음식 전문식당인 ‘선비꽃이야기’는 우리나라 화엄종의 시조인 의상대사가 부석사 조사당 처미 밑에 꽂아둔 지팡이에서 피어난 선비꽃에서 이름을 따 왔다.또한 부석지역에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재배돼 오던 토종 콩이 있었는데 1940년경에 부석태라는 이름으로 등록됐으며, 크기가 일반콩의 1.8-2배정도 커 지역 토종콩으로 손색이 없다.부석사를 배경으로 한 선비꽃과 부석지역의 토종콩 부석태를 이용한 메뉴를 개발한 농가맛집 ‘선비꽃 이야기’의 스토리텔링은 현대를 살아가는 삭막한 도시사람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한 줄기 물과도 같다 할 수 있겠다.‘선비꽃 이야기’ 농가맛집 이신옥 대표는 “일반식당과 다른 농가맛집의 차별성은 식재료에 있는데, 기존 식당과 달리 지역 토종콩인 부석태를 이용해 음식을 제공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좀 더 믿고 음식을 들 수 있고, 음식의 조리방법, 효능, 재미난 유래 같은 음식해설을 해드리는데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에 대한 이해도도 높이고, 그 음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도 생기며, 또 음식들이 향토음식이라 오시는 분들이 굉장히 좋아한다”며 해맑은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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