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는 아름다운 가야산과 낙동강연안의 맑고 깨끗한 지하수 바탕위에 배수가 잘되는 미사질 토양의 깊은 토심, 많은 일조량을 갖춘 천혜의 참외 재배 적지에서 재배된다. 여기에 70년 이상 축적해온 기술까지 더해져 성주참외는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저장성이 높아 신선도가 오래 유지돼 맛과 향이 타 지역 참외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 성주군의 명품 참외 재배의 역사를 살펴보면, 1949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맥간작을 통한 참외 재배에서 시작됐다. 1970년에는 본포 하우스 재배가 시작됐으며, 이 때 기존의 죽재에서 철제로 비닐하우스 자재가 개선됐고, 비닐공장을 설치, 원협, 멀칭 터널비닐을 생산 공급하게 됐다. 1989년에는 고당도 상품의 고급화가 이뤄져 단성화계통의 금싸라기가 보급되기 시작했고, 1991년 농림수산부의 시설채소 시범단지로 지정돼 참외연장재배의 시작을 알렸다. 봄에 먹을 수 있는 과일이 많지 않은 시기에 이후 참외는 봄에도 먹을 수 있는 과일이 됐으며, 현재 1월-8, 9월까지 성주참외를 맛볼 수 있다. 1996년에는 참외 자동 세척선별기가 개발 보급됨에 따라 노동력 절감과 상품성 향상을 이끌어 참외산업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예전에는 농업인들이 참외를 35℃이상의 열악한 환경에서 손으로 세척, 선별해, 노동시간이 길고 불균일한 참외선별로 제값받기가 어려워 고충을 겪었지만, 자동세척선별기 개발로 노동력 45억원 절감, 상품성 142억원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후 성주 참외재배는 하우스 보온덮개 자동개폐장치 개발로 한층 더 도약했으며, 기능성참외 생산, 액비 개발 등의 발전을 위한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특히 성주참외 맞춤형액비·미생물(이하 맞춤형액비)개발사업은 성주군에서 2007년부터 추진해, 2013년-2014년 액비공장 내 기계 설비를 갖춰, 맞춤형액비 확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성주군의 핵심적인 사업중의 하나다.  성주군에서는 시범농가 250호를 대상으로, 무료로 맞춤형 액비를 나눠줘, 하우스 1동당 50-150만원까지 비용을 절감시켜주고 있다. 별도의 농약이나 비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토양선충 및 흰가루병 방제와 참외 생육에 효과가 좋다는 농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김항곤 성주군수는 “앞으로도 참외 액비 및 미생물을 개발 공급해 농가 경영비 절약 및 고품질 참외 생산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의 참외산업 발달사를 보면 참외재배역사와 더불어 성주참외산업특구 또한 빼놓을 수가 없다. 성주군은 2006년 당시 지식경제부에 의해 성주참외산업특구로 지정된 후, 농가소득 증대를 목표로 힘써 2007년부터 전국 최우수상 2회, 경북 최우수상 2회, 경북 우수상 3회 등 7번의 기관 표창상을 받았다. 성주참외산업특구는 2007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과 참외박스 규격화를 시작으로, 참외박스 10kg경량화와 디자인 단일화사업 등 유통, 가공, 생산기반 조성 등으로 발전해왔다. 특히 김항곤 군수가 2011년 역점을 두고 추진한 10kg규격화한 사업은, 종전의 15kg를 보상 수거하고, 개별브랜드를 공동브랜드로 단일화한 사업으로 농가소득 연간 약 300억 증대 및 전년대비 10%이상 상승이라는 실적을 올렸다.  성주군은 180여톤의 참외를 작년 싱가폴, 일본 등지에 수출했으며, 올해에도 250톤의 수출 목표를 세웠다. 특히 제주도내 중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성주참외 홍보전시판매장 설치를 추진해, 대중국 수출전략을 강화하고, 성주참외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 김항곤 성주군수는 싱가폴에서 전문 수입업체인 Century Global社와 MOU체결로, 올해 100톤의 수출(미화 50만불 상당)협약, 홍콩 Freco International社와의 MOU 체결로 50톤의 수출(미화 30만불 상당)협약을 맺어 성주참외 홍보와 성주참외 세계화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성주참외를 세계적인 명품 농산물로 만들고 성주군 제1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상 / 김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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