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호텔외식산업학부 와인커피전공 학생들이 국내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바리스타대회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주인공은 와인커피전공 2학년 김고은, 김덕연, 박수아씨로 팀 이름은 세미고다. 이들은 지난 12일 서울 COEX에서 막을 내린 2015월드슈퍼바리스타챔피언십(WSBC)에서 금상을 차지하고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이들의 점수는 대상보다 총점에서 1점 부족했지만 퍼포먼스와 관객호응은 최고였다고 칭찬했다. 세미고는 지난해 7월 팀을 구성했다. 우선 대회후원사(세미기업)인 세미와 고등학교의 고를 따서 팀명을 ‘세미고’로 정했다. 60-70년대 편안하고 아늑했던 다방과 고교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한 컨셉이었다.이후 8월 60개 팀이 참가한 전국학생바리스타 대전 예선대회를 통과, 10월 대구엑스코에서 18개 팀이 참가한 본선대회에서 은상을 차지 이번 대회 참가자격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최종 8팀이 경합을 벌였다.        심사기준은 팀워크, 청결, 시간준수, 맛, 메뉴, 퍼포먼스, 관객호응이었다. 경연이 시작되자 세미고의 조장 김고은 씨는 팀명소개, 메뉴소개, 메뉴 주문 및 전달 등을 주어진 15분 동안 잠시도 쉬지 않고 능숙하게 진행했다. 교복을 입고 등장한 세미고는 간간히 트위스트, 딱지치기 등 춤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흥을 이끌어냈다. 김덕연, 박수아 씨는 핸드드립, 카푸치노, 아이스카페비엔나 등 5가지 메뉴를 제조했다. 경연 실황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김덕연(24) 씨는“경연 중 팀원과 약간 부딪혀 라떼그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아쉬웠지만 큰 경험이 됐고 세게 최고 바리스타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수아(여·25)씨는 “예선전에서 3등, 본 대회에서 2등 했으니 다음에는 어떤 대회든지 1등을 하겠다. 또, 내년 이 대회에서 후배들이 1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을 지도한 김연선 (여·47) 교수는“수상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대부분 시간을 커피와 씨름하고 주말에는 로스터공장에서 일을 할 정도로 정말 커피를 사랑하는 애호가들이며 앞으로 세계적인 바리스타로 성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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