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동행콜(대표번호 1800-9300)’의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경북장애인협의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센터 개소식을 함께 축하했다.시는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이동과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복지증진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중증장애인 1-2급과 동반 가족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동행콜을 운행한다.‘동행콜’ 운행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지역은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일원이다.5km에 1천100원의 기본요금(추가요금은 1km당 200원)으로 이용할 수 있고, 포항 시내의 경우에는 5천원 한도이며 시외의 경우에는 시외버스 운행요금의 2배로 이용할 수 있다.동행콜은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위탁·운영하며 1-2급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 신청을 접수받아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동안 대중교통의 이용이 어려웠던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들이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는 교통 선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이번 ‘동행콜’ 운행을 위해 특별교통수단차량 4대를 지난달 23일부터 시범 운행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연차적으로 차량을 구입해 총 30대의 특별교통수단차량을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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