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하늘열차 시대가 열리지만 풀어야 할 숙제는 산넘어 산이다.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비상대응체제 구축과 외곽지 노선 연장, 마을버스 등과의 연계 등이 과제로 손꼽혔다.이 사실은 대구경북연구원 정웅기 박사의 ‘도시철도3호선 개통 효과와 향후 과제’에 대한 연구에서 확인됐다.정 박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운행 지침 마련과 실행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차내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소방, 경찰 등과 합동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꼬집었다.정 박사는 무엇보다 지역의 숙원사업인 3호선 연장이 최우선이라고 거듭 밝혔다.중·단기적으로는 종점(범물동)-대구스타디움-신서혁신도시(연장 13.0㎞·정거장 9개소)를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점(동호동)-칠곡군 동명면(연장 2.93㎞·정거장 1개소)을 연장하는 사업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도시철도 수요 창출과 대중교통 편의성 증대를 위해 북구 칠곡지역 철도역을 연결하는 마을버스 운행,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거점 역에 시내버스와 택시, 자가용, 자전거 등 타 교통수단과의 원활한 연계교통체계를 위한 환승시설를 반드시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정 박사는 광고 등 덤 사업 활성화를 위한 관련 법령 개정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정 박사는 도시철도 3호선 개통 효과에 대해 수송수요는 2011년 실시한 한국교통연구원과 감사원의 예측 결과를 인용, 2015년 기준 하루 15만명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도시철도의 수송 분담률 역시 종전 9.7%에서 16.1%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정박사는 3호선 개통으로 시민들이 얻을 통행시간, 운행비용, 교통사고, 환경비용 등의 절감편익은 개통초기에는 매년 1천350억원 정도 발생하고, 개통 30년 이후부터는 매년 1천6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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