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한반도 ‘황금허리’창조경제권 구상에 선두주자로 나선다.지난해 10월 29일 신청한 ‘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2015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탓이다.사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사업비 총 5천억원(국비 2천175억, 지방255억, 민자2천570억)이 투자되는 초대형 일감으로 구미 하이테크밸리내(5국가산업단지) 66만1천㎡(20만평)에 들어서게 된다.▣ 탄소산업 국제경쟁력 확보 앞장사업 내용은 우리나라 탄소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9만9천㎡(3천평)규모의 상용화시험·평가·인증센터와 리사이클링 센터, 탄소복합재 부품기업 집적단지, 종합기술지원, R&D핵심 전략기술 13종의 국산화를 돕는다.구미 하이테크밸리에 경북도내 탄소관련 2천434업체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원스톱 제품 상용화 지원시스템 구축으로 탄소산업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정부의 탄소산업 세계 4강(현재 8위) 도약 전략에 동참하게 된다.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 구미시가 참여하고 한국화학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추진해 오다 정부의 탄소산업 거점별 특화육성 방침에 따라 경북도·전북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도는 이달말까지 추가 기획과정을 거쳐 지역별 탄소산업 연구거점 및 지원인프라 구축 사업의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그간 정부는 탄소산업 지원정책으로 전주 탄소밸리 구축사업(1천991억원, 2011-2016년)을 시작으로 범부처 차원에서 여러 과제를 추진해 왔다.타당성 조사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전문 연구진의 약 6개월간 현지실사를 거쳐 비용편익분석 결과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에 구체적인 계획이 최종 확정되고, 사업시행은 2016년부터 시작된다.▣ 탄소소재산업 21세기 꿈의 신소재탄소소재산업은 초고온, 고강도, 고전도성, 내마모성 등의 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어 기존 소재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21세기 꿈의 신소재로 급부상하는 산업분야이다.탄소소재는 철의1/4(무게)·10배(강도), 극한의 물성 보유(초고온, 초경량, 고강도, 고전도성)최근 세계 탄소산업 수준은 아직 시작단계로 미국, 일본, 독일 등 특정 국가만이 상용화를 되고 있어 선제적 기술개발과 수요 창출 시 미래성장 가능성은 매우 큰 상황이지만 일부 선진국이 기술을 독점하고 있어 시장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다.탄소산업은 전·후방 효과가 크기 때문에 유럽을 중심으로 최근 탄소복합재에 대한 관심이 국내외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어 국가차원의 탄소산업 육성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일찍이 경북은 탄소소재 세계1위 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탄소섬유)로부터 구미에 외자유치 4천250억원(2015년-2021년)을 확정하고 추가 투자계획까지 있어 본 사업의 전망이 매우밝다.이비덴(포항소재 인조흑연 기업)을 파트너로 투자유치에 성공해 국내 탄소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영호남 상생발전 협력모델경북도는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육성하기 위해 구미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모았다.그러나 예타 대상사업 선정과정에서 양 지역 간 창조혁신센터 핵심사업과 맞물려 난관에 부딪치자 정치권과 양 지자체가 합심 노력해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전북도가 공동참여하기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그간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기 까지 과정에서 구미시乙 지역구 김태환 국회의원과 구미시甲 심학봉 국회의원이 함께 지역현안사업 유치에 힘을 합쳐 공동 대응하는 아름다운 선례를 남겼다.이인선 경제부지사가 학계·연구기관·정계의 넓은 인맥을 활용해 사업의 필요성과 기술개발 시급성에 대해 발품팔이를 했다.이 경제부지사의 전 방위적 설득 노력으로 경북도와 전북도간의 공동참여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앞장섰다는 후문이다.김관용<사진> 경북지사는“이번 탄소클러스터 조성 예타 진행과정에서 자매결연 광역단체인 경북도와 전북도가 탄소산업 육성에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상생발전 협력모델을 만들어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했다.김 지사는 “특히 한반도 ‘황금허리 창조경제권 구상’첫 사업 공동추진으로 산업 교류의 물꼬를 터 동서화합은 물론 국가 탄소산업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멘텀(물체가 한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변동하려는 경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융‧복합 탄소성형 첨단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탄소소재는 미래 산업을 선도할 핵심소재로 산업전반에 응용이 가능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탄소소재는 철의1/4(무게)·10배(강도), 극한물성을 보유(초고온, 초경량, 고강도, 다양성)하고있다.경북은 ICT(정보통신기술), 철강, 자동차부품, 섬유 산업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있다.때문에 탄소응용(IT, 자동차부품, 에너지부품) 융복합 부품산업 육성대책 필요하다.사업은 2016년-2020년까지 5년간 이뤄진다.66만1000㎡에 이르는 구미국가산단 제5단지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총 5천억원 규모다.이곳에 R&D, 시험·인증센터, 종합기술, 리사이클링, 융복합부품단지가 들어선다.▣ 추진 일지△2014년1월-8월 예비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완료(한국화학연구원)△2014년 8월 산업부장관 구미 방문 시 국가사업 건의△2014년 10월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신청(道→산업부)△2014년 10월 경북 탄소산업 육성 포럼 개최(구미, 200명)△2014년 12월 경북 탄소산업 육성 프로젝트 발표(그랜드호텔, 150명) 탄소포럼 전문위원 위촉(28명), 기업협의체 구성(63명) 및 결의문 채택△2014년 12월 탄소클러스터 조성 협력방안 협조 공문 요청(도→전북도)△2014년 12월 2015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요구서 제출(산업부→기재부)△2015년 3월 탄소산업 업무협약 체결(경북도⇔전북도)△2015년 4월9일 기획재정부 2015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 선정 ▣ 세부사업 내용탄소성형 융복합 인프라 구축에 2천570억원(국비 385억, 지방비 175억, 민자 2천10억)을 쏟아붓는다.상용화 시험·인증센터(장비 30종), 리사이클링 센터, 탄소부품 생산단지 조성(민자/도레이 등)이다.탄소 융복합 R&BD 기술개발에 2천190억원(국비 1천640억, 민자 550억)을 들인다.디지털기기 부품에는 방열복합재(고열배출),  패키징(안전·항균성) 기술 등이다.전도성 탄소소재에 인조흑연 성형, 전극봉,  음극재 제조 기술이고, 융·복합 탄소부품은 항공, 자동차, 풍력, 선박부품 성형 복합재료 기술 등이다. 종합기술 지원(품질고도화, 인력양성, 국제네트워크)에는 240억원(국비 150,지방비 80억, 민자유치 10억)을 투자한다. ▣ 경북도 탄소산업 육성전략 탄소복합재 응용제품 상용화 수요산업 기반이 탄탄해 질것으로 보인다.IT(정보기술), 자동차부품, 섬유 등 연관산업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탄소복합재 부품산업 육성의 최적지이다.연관기업은 IT 610곳, 섬유 518곳, 자동차부품 820곳이다.무엇보다 자동차·항공·IT 등 탄소 수요기업 다수 존재로 산업 생태계조성이 용이하다.경북의 탄소기업수는 63개(구미17, 경산11, 포항9, 영천8, 경주4, 기타14)이고, 전북은 20개 정도다.경북은 탄소산업 기초원료 수급이 가장 편리한 지역이다.도레이 첨단소재 외자유치 확정(구미, 4공장, 27만㎡, 4천250억원, 2015-2021년까지)PMC테크 설립(포스코 캠텍·미쓰비씨) 침상코크스 공장설립(4천820억원 2012-2014년) 이비덴 그라파이트 코리아, 등방성 인조흑연 공장설립(포항, 1천488억원, 2014-2016년)을 유치했다.경북은 자동차 부품기업 자체 탄소성형 연구개발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정평나있다.㈜씨알-텍, 흑연성형체, 진양특수강㈜, 탄소-탄소복합재 극동씰테크㈜, 흑연제품, ㈜일지테크·아진, 자동차Hood, 루프가 들어서있다.기업 수요조사 결과(탄소 관련 171기업 설문) 수요분석 복합재 개발 77%, 자동차부품 53%, 상용화 기술63% 가장 원했다.다만 기술력 부족 84%, 기술이전11%, 인력양성 5% 순이다.경북도는 튼튼한 산업기반, 탄소산업을 미래 신특화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데 총매진 한다.▣ 기대효과 혁신 중소기업 육성 및 생산·투자기업 유치로 고급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2020년 수요시장 726억불, 고용창출 10만명, 기업육성 300개 등이다.융·복합 탄소성형 기술역량 제고로 부품소재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선다.기술수준제고 4위, 수출 300억불, 수입대체 64억불이다.도는 앞으로 기재부(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KISTEP 수행) 예타조사 심사(6개월 정도)에 이어 최종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예타심사에 총력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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