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구청이 관내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사랑의 물품 나눔사업’을 추진한다.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기증받아 필요로 하는 이들과 연결해주는 이번 사업은 나눔 문화 확산은 물론 사용 물품의 사용 기한을 늘여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주택 입주민들은 관리사무소를 통해 물품을 기증하고 기증된 물품은 관리사무소와 남구청이 연계해 수요자를 찾아 연결해 준다.  기증대상 품목은 서랍장이나 화장대 등 작은 가구는 물론 가전제품, 유아용품, 장난감, 도서 등 사용이 가능한 물품이면 된다. 사업 첫 해인 작년에는 남구 이천주공 2단지 등 총 6개 아파트가 참여해 50여 점의 물품이 새 주인을 찾기도 하였다. 남구청은 ‘사랑의 물품 나눔사업’의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의 신청을 기다리고 있으며 물품이 필요한 시설은 남구청 녹색환경과(664-2721)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관리사무소와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만큼 공동주택별 물품 기증 및 나눔 실적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 수거통(120L)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임병헌 남구청장은 “필요 없는 물건이지만 기능에 문제가 없어 막상 버리려면 아까운 물건들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자원도 절약하고 이웃사랑도 실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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