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를 맞아 풍년 농사를 알리는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지난 20일 영덕군에서 첫 모내기 했다.영천시 남정면 부흥리 고랫들 최원갑씨가 이희진 영덕군수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0.3ha 논에 모를 심었다. 최씨는 지난 3월 중순 육모공장에서 모를 키워왔는데 전년도에 비해 4일 빠른 일정으로 모내기를 했다. 올봄 기상불안정과 품종변경(오대벼→운광벼)에 따른 생육기간 연장이 필요해서다.최씨가 속해있는 남정면 부부쌀작목반(반장 최규한)은 8농가 16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추석 전 햅쌀생산을 목표로 매년 조생종을 심어 왔는데 올해 경작규모는 13ha에 이른다.조생종벼는 일반벼에 비해 수확량은 다소 적지만 일반벼에 비해 포대(40kg)당 8-10천원 비싼 6만2-3천원에 거래되고 농협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판매망도 안정적이다. 연간 소득은 1억5천여만원으로 농가당 1천900만원이 기대된다.이날 이희진 영덕군수는 첫모내기 현장을 찾아 이앙기에 탑승하여 직접 모내기 시연을 하며 쌀생산을 선도하고 있는 부부쌀작목반을 격려하는 한편, 금년 풍년농사 기원과 함께 앞으로도 영덕쌀의 품질향상과 경쟁력강화를 위해 더욱 앞장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올해 첫모내기를 하는 최원갑씨는 “우리 작목반은 일반농가들과 차별화된 추석전 햅쌀 출하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면서 “올해 추석은 작년보다 늦어 수확시기 조절을 위해 품종을 변경했다.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판매망이 구축된 만큼 밥맛 좋은 쌀 생산을 위해 품질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영농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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