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또 국제망신을 샀다.대구 자격루 국제 망신에 이어 국제안경전 부스 무너지는 최악의 국제행사라는 “주홍글씨’를 또 새겼다.자격루 붕괴사고가 난지 11일만인 22일 오후 1시40분께 제14회 대구국제안경전 전시회장 서편에 있는 한 부스 천장이 붕괴, 행사 관계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7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도 냈다.사고는 부스를 지탱하는 지지대 한쪽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국제행사장으로 유명한 대구엑스코가 사고 행사장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행사를 주관한 대구시청은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났는데도 정확한 피해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 우왕좌왕했다.사고가 난 부스는 안경전에 참가한 한 서울업체의 부스인 것으로 확인됐다.사고가 나자 대구시는 부스 주위에 펜스를 설치하는 등 관람객들의 접근을 통제했다.대구시는 사고가 나기 전부터 이상징후가 있었고 현재 정확한 피해규모 등을 파악 중이다고 했다.한국 안경제조 70주년을 맞아 열린 대구국제안경전시회에 국내외 208개 업체가 참여했다.앞서 지난 12일 엑스코에서 열린 ‘제 7차 세계 물포럼’ 개막식에서 박근혜 대통령 등 각국 주요 참석자들이 행사 시작을 알리는 ‘줄 당기기’ 퍼포먼스를 하던 중 높이 2m짜리 구조물이 넘어지는 사고가 터졌다.현재 이 사고를 놓고 대구시의회는 권영진 대구시장 사과 하라고 맹폭을 가하고 있다.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은 22일 오후 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의 운영미숙으로 초래된 ‘자격루 붕괴 사고’ 등 대구의 국제적 이미지 실추에 대해 물포럼 주최도시로서 전체 운영에 책임이 있는 대구시장이 나서 해명과 사과를 하라고 목청을 한것 높였다.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조사소위원회’를 구성,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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