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UNICA 세계영화제에 출품될 한국의 대표작이 경산시민회관에서 결정된다.UNICA 한국본부는 25일과 26일 양일간 경산시민회관에서 엄격한 예심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40편의 영화를 놓고 관객의 투표와 심사토론 등을 통해 대표작을 선정한다.또한 UNICA 세계영화제 최초로 ‘1분 단편영화’도 선보일 계획이어서 관객의 흥미를 더할 계획이다.UNICA 한국본부에 따르면 ‘UNICA KOREA 2015 국제영화제’는 UNICA 방식에 따라 본선진출작에 대한 현장심사를 원칙으로 한다. 한 섹션이 끝날 때마다 심사토론 시간이 배정돼 있어 심사위원과 감독, 관객이 함께 작품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토론방식으로 진행한다.단편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1분 단편영화는 감독이 표현하고자하는 메시지를 60초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압축해 담아내는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한 영화다.더욱이 짧은 시간이지만 기승전결 구조를 모두 갖추고 있어 관객들에게 반전과 웃음,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분 단편영화는 2편의 영화에 이어 상영되며, 관객의 현장 투표에 의해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최종우승자를 가릴 때까지 토너먼트 형태로 이뤄진다.UNICA 한국본부 김상철 기획이사는 “UNICA는 UNESCO의 원칙에 따라 예술, 문화, 교육, 과학분야에서 인류의 평화와 우호증진 등을 위해 1931년 조직돼 84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유일한 회원국으로 국내 영화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