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7일은 대구 달서구가 출범 25주년을 맞아 ‘자원봉사 특별시! 달서구 선포식’을 가지면서 달서구민 모두가 자원봉사 선봉대가 될 것을 대내외에 알린 뜻깊은 날이다. 자원봉사자와 어려움에 처한 이웃이 서로서로 4(사)2(이) 좋은 친구(7)로 고통을 나누면서 달서구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자는 뜻을 담아 ‘자원봉사 특별시’를 선포했다. 이로부터 2년이 흘렀고 달서구청은 25일 자원봉사 특별시 선포 2주년을 맞아 특별한 기념식을 갖는다. 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자원봉사 특별시! 달서구 선포 2주년 기념행사’ 및 ‘제3회 달서 행복 孝 나눔 축제’가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61만 구민들에게 ‘어질고 선한 이웃 운동’ 확산과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25일 ‘효 나눔 축제’를 시작으로 다음달 31일까지 37일간, ‘어질고 선한 세상’ 달서를 향한 자원봉사릴레이가 이어져 나눔과 배려가 넘쳐나는 달서구가 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질고 선한 세상’, 이는 대구 달서구가 자원봉사를 통해 꿈꾸는 희망의 청사진이다.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해소방안인 희망배달마차, 빈곤사각지대 해소와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긴급지원 상시 네트워크, 수혜자에서  봉사자로 탈바꿈하는 맘드림 봉사단, 조손가정 주거환경개선인 어사또 출동팀, 가정 폭력·아동학대방지를 위한 보라데이 운동 등을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다. 나눔과 배려를 구정 모토로 내세운 달서구의 복지사업을 따라가 보자. ▣ 희망배달마차차상위 계층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달서구는 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신세계이마트와 연계해 희망배달 마차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희망배달마차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를 제외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들에게 이동식 푸드마켓을 마련해 생활필수품을 자율적으로 선택·지원케 하는 지역 맞춤형 복지서비스 사업이다. 성당동, 두류1·2동, 상인2동, 송현1동의 동별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100세대씩을 선정해 갈색설탕·진간장·밀가루 등 생필품 21가지 중 7가지 품목을 직접 선택케 하는 나눔장터를 운영한다. 신세계이마트가 동 주민센터에서 총 400세대, 1인당 3만5000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달서구는 기초생활 수급자 2만2천여명, 차상위 계층 1만1천여명, 장애인 2만6천여명, 어르신 5만7천여명 등 전국에서 취약계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어 복지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구청 행복나눔센터과 신설, 달서사랑 365운동, 통합사례관리, 법률홈닥터,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 현장밀착 맞춤형 복지서비스 강화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쏟고 있다. ▣ 긴급지원 상시 네트워크 대구 달서구는 생계곤란 등 위기 상황에 처한 사람을 신속하게 지원해 빈곤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달서경찰서·성서경찰서와 함께 ‘긴급지원 상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원대상은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맞닥뜨려 생계유지 등이 곤란한 가구로 ▷ 주 소득자의 사망·가출·행방불명 등으로 소득을 상실한 경우 ▷갑작스런 중병 또는 부상을 당한 경우 ▷가족구성원으로부터 방임·유기되거나 성폭력을 당한 경우 ▷화재 등으로 거주하는 주택·건물에서 생활하기 곤란하게 된 경우이다. 한편 긴급지원을 받기 위해선 소득이 최저생계비 185%(1인기준 114만1000원, 4인기준 308만6000원)이하, 재산은 대도시 1억3500만원 이하, 금융재산은 500만원 이하(단, 주거지원은 700만원 이하)이면 생계·의료·주거·사회복지시설 이용·교육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 밖에 연료비·해산비·전기요금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생계지원(4인기준)은 110만5600원 정도이며, 의료지원은 최대 300만원까지, 주거지원(4인기준)은 60만8000원 정도를 지원한다.▣ 드림스타트 맘드림 봉사단 드림스타트 아동의 부모 22여명이 참여하는 ‘맘드림 봉사단’은 음식조리와 규칙적인 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손·장애인·다문화 가정 등의 드림스타트 아동 30명에게 직접 조리한 반찬 등을 지원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수혜자에서 봉사자로 탈바꿈하고 있다. 2009년부터 드림스타트 사업을 추진해 온 달서구는 연도별로 사업대상지역을 확대해 왔으며, 2013년 2월부터 달서 전 지역으로 확대해 아동 개개인의 건강, 인지 및 정서발달 등에 대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관내 의료기관·학원·동 주민센터·종합사회복지관 등 다양한 지역자원과 연계해 예산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상 아동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 결과 보건복지부 주관 드림스타트사업 평가에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올해도 통합사례관리·학습·정서·건강분야 57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동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네트워크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 중에 있다.▣ 사관생도사·관·생·도란 이웃에 대한 사랑, 소외된 곳에 대한 관심, 나와 다름에 대한 우리의 생각들, 인간의 윤리적 도리를 자원봉사로 기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자원봉사로 순항하는 어질고 선한 세상 달서로(路) 운행을 위한 사랑·관심·생각·도리를 키우자는 뜻을 담고 있다. 대구 달서구가 ‘어질고 선한 이웃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일곱 빛깔 자원봉사릴레이 ·오색찬란 재능나눔 이야기·달서 전 생애 자원봉사 이야기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일곱 빛깔 자원봉사릴레이는 자원봉사가 달서구 전역에 파도처럼 퍼져나가게 하기 위한 전략사업으로 예·체능, 전문가(이·미용, 의료, 기술 분야), 교육, 질서, 환경보호 등 7개(일곱 빛깔) 분야로 나눠 추진 중이다. 이외 달서구는 가족봉사단, 창의체험대회, 자원봉사 전문교육 등 자원봉사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어사또들의 출동!대구 달서구가 ‘어사또 출동팀’을 가동해 조손가정 주거환경개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풍국주정 직원 등 자원봉사자와 공무원이 조손가정을 찾아가 청소·도배 등 주거환경개선에 발 벗고 나선 것을 들 수 있다.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해 수년째 방에 누워있는 이모(79세) 할아버지, 교통사고로 인해 다리를 다친 청각5급 장애인 할머니(79세), 고등학교 1학년 손자로 구성된 기초수급자 조손가정이 어사또 출동팀의 따뜻한 손길을 통해 폐지·공병·헌 옷 등 집안 전체가 쓰레기로 가득 찬 열악한 생활환경을 벗어날 수 있었다. ‘어려운 사람은 달서구가 도(또)와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4월 신설된 ‘어사또출동팀’은 홀몸어르신·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 가정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처음 신설된 이후 거동불편자의 차량이동지원·행정민원 절차대행·방역·장판교체·현관문 수리 등 현재까지 약 540여건의 취약계층 불편사항을 해결해 오고 있다.▣ 보라데이 운동 ‘온라인으로~따라해 보라! 오프라인으로~함께해 보라!’ 지역 공동체 문화조성을 위한 달서구 ‘보라데이 운동’의 슬로건이다. 달서구는 주민들에게 가정 폭력과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보라데이 운동’을 펼치고 있다. 보라데이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가 주변에서 생기는지를 이웃주민들이 세밀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라(See)는 의미로, 가정폭력 예방의 날인 매월 8일을 ‘보라데이’ 날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 어린이·청소년·주민·공무원 등 300여명이 ‘YMCA’를 개사한 UCC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와 달서여성행복카페 등을 통해 공개했으며 후속곡 ‘써니’와 ‘댄싱퀸’도 준비했다. 한편 달서구가 모범적인 여성친화도시 모델로 평가받아 2013년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여성을 비롯한 어린이·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시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한편 대구 달서구는 자원봉사의 미래 비전을 ‘자원봉사 일상의 문화化’로 정하고 자원봉사가 생활 속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도록 나눔문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첫째로 오색찬란 재능나눔 문화확산(2014-2015년)을 통한 자원봉사의 질적 향상 추구, 둘째로 온 가족 나눔 문화확산(2016년)을 통한 이웃공동체 형성, 끝으로 전 구민 자원봉사 이야기 확산(2017년-2018년)을 통한 새로운 공동체 형성을 단계적 중점사항으로 제시한 바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