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 주말 경주환경운동연합 등 경주지역 시민단체 회원 400여명이 경주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어 ‘월성 원전 1호기’ 폐쇄를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2월 월성 1호기 수명연장 허가안을 의결한 것은 법과 규정을 위반한 날치기”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주민 수용성과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1호기 재가동 계획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면서 “주민들의 의사가 무시된 위원회의 표결 처리과정을 규탄하고 월성1호기의 수명연장 철회를 위해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회원들은 이어 경주역을 출발, 봉황대와 대릉원을 거쳐 첨성대 광장까지 약 2㎞ 구간에서 가두 행진을 벌이면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주변 지역 주민들과 진행하는 1호기 재가동 협상을 중단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대구경북탈핵연대 등의 단체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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