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회의문화가 바뀌고 있다.전국에서 처음 실시하는 스탠팅회의이다.경북도청 내 어느 사무실. 직원 10여명 모두 일어선 채 담소를 나누고 있다. 다른 실국에서는 보기 힘든 ‘스탠딩 회의’가 열리고 있다.직원들은 “서서 회의를 하니 집중력도 높아지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는 것 같다”며 스탠딩 회의에 매우 만족감을 표현했다.경북도 인재개발정책관실은 올 4월에 기존 회의용 탁자를 스탠딩 테이블로 교체해 회의를 열고 있다.공직사회의 내부 권위적 형태 개선과, 조직 내 수평적 관계를 통한 친화적 사무공간 조성을 위한 것으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스탠딩회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스탠딩 회의’, ‘서서 일하기’는 앉아서 일하는 것보다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기업체 등에서는 일찍부터 도입해 시행하여 왔으나, 경북도청에서는 처음이다.스탠딩 회의는 굳어있는 몸을 자유로이 움직이면서 회의할 수 있어 활기차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회의가 진행되는 장점이 있다.회의시간 단축으로 회의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김정일 도 인재개발정책관은 “서서 회의를 해보니 전달식 회의보다는 자유로이 의사를 교환하는 토론식 회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직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어 좋다”면서 “앞으로 건강도 챙기고 아이디어도 샘솟는 스탠딩 회의를 다른 부서에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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