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은 중구의 주요경관개선 사업에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중구청 주최, 대구은행과 금복문화재단 후원,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주관으로 이뤄진 ‘중구만상:중구를 위한 10000가지 상상’ 공모전의 당선작을 선정했다.이번 공모전은 ‘대구 중구의 역사문화 유산을 활성화하는 보행자 중심의 공공디자인’이란 주제로 지역의 정체성과 스토리가 반영된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인쇄골목 교통섬 △인쇄골목 교통섬 △북성로 대구은행 등 3개소를 대상지로 지난달 31일까지 작품을 접수했다.5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1차 심사위원회를 거친 후, 시민심사위원단 6명과 함께 2차 PPT 공개심사를 진행해 △북성로 대구은행에 장성보씨 △인쇄골목 교통섬에 이유리씨의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남산지구대 일원은 최상대씨, 이득영씨의 작품이 공동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이외에도 우수상 등 총 39점의 작품이 선정됐다.중구청에 따르면 △‘우현서루’의 장성보씨는 기존 건물표면에 배열각도를 달리해 독립운동가 3명의 얼굴을 새겨보는 각도에 따라 인물이 보이다 사라지게 한 작품으로 ‘우현서루’와 ‘대구읍성’의 두 기억을 환기시키고자 했다. △인쇄골목 교통섬의 이유리씨는 인쇄와 가톨릭의 교차점을 ‘종이’와 ‘구텐베르크 금속활자’에서 찾아 지역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남산지구대 일원의 최상대씨 작품은 근대골목 투어의 시작점에서 도시를 바라볼 수 있는 유리 전망대를 제안해 투명하고 경쾌한 미래적 도시이미지를 표현했고, 이득영씨 작품은 기존 외벽 위에 타공판으로 이뤄진 새로운 벽면을 씌워 과거와 현재의 이미지가 공존하는 도시의 이미지를 표현했다.윤순영 중구청장은 “대구 최초로 실시한 시민참여 아이디어 공모에 관심과 열정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는 중구 도심관광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상식은 28일 오후 4시께 봉산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되며, 당선작은 28일부터 29일까지 2일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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