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의 등골이 갈수록 휜다.달성군 청보리 지원사업이 보조금 관리 문제로 올해 예산에서 전액 삭감된 탓이다.지역의 축산 농민들이 매년 지원되던 보조금이 끊겨 근심의 주름살이 늘어만 가고있다.지난해 12월 달성군 ‘청보리 곤포 사일리지 지원 사업’에 대한 관리 문제가 발생하자 달성군 의회는 올해 청보리 지원 사업을 전액 삭감했다. 축산 농민들은 매년 지원되던 지원금이 없어지자 축산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달성 지역 축산 농가들은 달성군 의회에 추경 예산 편성을 통해 이를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지만 상황이 그리 녹녹치 못한 실정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추경예산이 다음달 마감되기 때문에 지금 예산을 편성해서 집행하기는 어렵다”고 밝히고 “서류적인 문제와 계절적으로 시기가 맞지 않아 사업 집행에 어려움이 있다”며 지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달성축협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사항이다”고 말했다. 일부 달성군 의원은 “축산 농가들의 어려움과 반발에 대해 달성축협에서 공식적인 사과가 있을 경우 추경예산에 반영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해 그동안 달성군 의회와 달성 축협간 불협화음이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달성축협 관계자는 “축산 농가들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추경 예산이 끝나고 시작해야 하니 어려움이 크다”고 했다.그는 “지난해에 3만원(운송비 5000원 별도 부담)에 공급하던 지원금이 현재 13만원까지 올라 농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관계자는 “축협에서 50%라도 부담해서 농가에 도움을 주고 싶지만, 현재 축협의 수익이 떨어지고 있는 상태에서 이 또한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축산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축협중앙회에 지원금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지원되던 달성군 청보리 사업 지원금이 올해 한푼도 지원되지 않아 지역의 축산 농가들은 청보리 수확을 앞두고 인건비 및 여타 지원금이 끊겨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현재 청보리 지원 사업이 추경 예산에 포함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지역의 축산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달성군, 달성군의회, 달성축협, 지역 축산농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원금 문제를 해결할 특단의 방안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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