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치매 예방에 앞장선다.경북도는 27일 안동시민회관에서 김관용 지사를 비롯 대학생, 일반도민 등 치매서포터즈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굿바이 치매! 서포터즈가 앞장서겠습니다’라는 구호를 걸고 ‘경북도 치매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발대식은 ‘치매 서포터즈’가 한자리에 모여 고령화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과 동행으로 ‘치매 친화적 공동체’를 만들자는 사회적 결의의 장으로 마련됐다.김관용 지사, 장대진 도의회 의장은 도민들과 함께 치매 서포터즈가 돼 ‘치매로 부터 자유로운 경북 실현’을 위해 앞장 설 것을 약속해 ‘더불어 함께 사는’사회구현의 기폭제를 마련한다.김관용 경북지사는 “치매극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이를 돌볼 수 있는 인력과 자원은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김 지사는“치매를 해결하는 열쇠는 치매 서포터즈, 바로 공동체의 힘이며 치매예방과 굿바이 치매를 위해서는 전 도민이 치매를 바로 이해하는 치매 서포터즈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간 치매환자 돌봄비용 1인 2093만원‘경북도 치매서포터즈 발대식’에 이어 두근두근 뇌운동 등 치매예방 특강, 뇌체조 따라하기, 경북형 치매서포터즈 홍보 동영상 ‘길동무가 되어주세요’, ‘손을 잡아주세요’상영 등으로 치매를 이해할 수 있는 인식전환과 치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치매서포터즈’는 전문지식이 없어도 이웃을 향한 작은 관심으로 치매의 예방과 조기발견의 중요성 등 1-2시간의 교육을 수료한 후 일상생활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동네 경로당 등에서 운영하는 ‘우리마을 예쁜 치매쉼터’를 찾아가 봉사활동을 한다.‘치매 알리미’가 돼 치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는데 앞장서며 치매 조기진단 등을 홍보,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고통과 사회·경제적비용을 줄일 수 있는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원이다.연간 치매환자 돌봄비용 1인 2093만원으로 암, 뇌졸중, 심장질환 비용 합한 것 보다 높다.서포터즈 교육신청은 치매에 관심 있는 도민이면 누구나 시·군 보건소로 신청 가능하고, 교육수료 후 본인 희망에 의해 자원봉사 활동시간 인정되며, 도내 공영시설 주차료 및 입장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치매서포터즈는 지난해 11월에 한국야쿠르트사와의 활동 협약식이 계기가 되어 행복나르미(집배원) 등 단체, 대학생, 일반도민을 대상으로 출발했다.올해도 경북지역‘굿바이 치매’를 위해 서포터즈 1만명 양성을 목표로 도가 중심이 되어 시·군, 경북광역치매센터가 손잡고 치매서포터즈 양성에 주력 하고 있다.▣ ‘치매극복’최우선 과제경북도는 지난해 민선6기를 출범하면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효복지 3대약속’을 공약으로 발표, ‘치매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치매극복 3개년 연구과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치매와의 전쟁에 나섰다.치매관리의 핵심은 조기검진을 통해 미리 치매를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로 진행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다. 이에 맞춰 경북도에서는 치매관리 체계를 3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별로 맞춤형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잠재적 환자군인 60세 이상 노인들에 대해서 치매 조기발견을 위해 경로당·복지관 등으로 찾아가는 치매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학생 치매 검진사 3000명을 양성하고 있다.경도 인지장애자 및 고위험군들에 대해서는 우리마을 ‘예쁜 치매쉼터’를 확대·운영으로 미술·음악활동, 회상요법, 신체활동 등 인지강화 및 뇌기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더 이상 치매로 진행되지 않도록 지원한다.예쁜 치매센터는 지역사회에서 접근이 용이한 보건지소, 경로당 등에 개설되며, 지난해 이미 271개가 지정됐고, 올해는 337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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