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7일 안동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도내 사회적기업 대표와 관계자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윤리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사업개발비 지원사업 설명회를 겸한 이번 선포식은 전국 최초로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가치실현과 윤리경영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선언하는 것이며 사회적기업을 ‘좋은 물건을 만드는 착한 기업’으로 인식시킨다는 취지다.선포식에 참여한 사회적기업들은 도내 사회적기업협의회 회원 모두의 자발적인 동의로 작성된 윤리경영 선언문을 낭독하고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에게 전달했다.선언문은 경북도 사회적기업이 취약계층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경영을 할 것을 결의하는 내용이다.경북도에는 올해 1월말 기준으로 196개(인증 120, 예비 76)의 사회적기업이 있다. 이들 기업은 기업당 평균 22.3명의 근로자를 고용하면서 60%가 넘는 인원을 고령자와 장애인, 저소득층, 결혼이민자 등 취약계층으로 채용하고 있다. 지난해 경북도 사회적기업 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해 약 30만명에 이르는 지역 주민들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중 9만3000명은 무상 또는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나눔공동체(안동, 새싹생산)와 희망세상보호작업장(상주, 가구생산), 제일산업(칠곡, 종이컵 생산), 회룡포(예천, 토끼간빵 생산) 등은 일반기업보다도 우위를 점해 사회적기업이 좋은 일을 하면서도 우월한 경제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음을 증명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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