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중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교사로 나타났다.교사 선호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시는 올해 1월 실시한 중학생들의 직업인식 조사에 대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15.3%가 희망 직업으로 교사를 꼽았다. 지난해 교육부 주관 전국 조사에서 나타난 11.9% 보다도 약 4.4%P 증가했다.이는 지난해 교육부 주관 조사에서 나타난 전국 평균(11.2%)을 크게 웃돈 수치로, 서울을 비롯한 7대 주요도시 가운데서도 가장 높다. 대전(13.8%)과 울산(13.2%)가 대구의 뒤를 이었다.특히 대구 여중생의 교사 선호도가 크게 높았다. 응답자의 19.3%가 교사를 희망했는데, 남중생(10.1%)과 비교해 약 두배 높았다.여중생의 경우 교사 다음으로 디자이너(7.3%), 유치원 교사(6.9%), 예술가(6.0%), 연예인(5.2%) 순으로 꼽았다. 남중생은 교사(10.1%), 경찰(7.4%), 의사·운동선수·프로그래머(6.0%) 순으로 답했다.여학생의 이 같은 교사 선호 경향은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때 교사를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은 25.0%로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중학교 진학 이후 다소 수그러졌다. 디자이너, 유치원 교사, 예술가 등의 직업군이 새로운 선호 직업으로 등장했다.남학생의 경우도 여학생과 같이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교사를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때 4.6%(6위)만이 교사를 희망한다고 답했던 이들이 중학생이 되면서 10.1%(1위)가 교사를 선호직업으로 꼽았다.학부모 또한 자녀의 직업으로 교사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모와 자녀가 꿈꾸는 직업이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모 전체 응답자의 17.2%가 자녀의 직업으로 교사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15.7%로 의사를 선호한다는 의견이 두 번째로 많았고, 본인이 희망하는 직업을 존중한다는 의견도 10.8%로 그 뒤를 이었다. 신뢰도는 95% 수준으로 표본오차는 ±4.3%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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