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사진‧새누리당, 비례대표) 도의원은 제2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88올림픽 고속도로의 명칭변경 문제를 공식 언급하면서 올해 연말 확장공사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맞춰 고속도로 명칭을 영호남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박 의원은 “우리도 내에 있는 고속도로 중 유일하게 도로의 지정학적 위치, 도로 통과 지역의 지명 및 랜드마크 등과 전혀 관계없는 이름이 붙어 있는 것이 88올림픽고속도로이다”며 “1980년 9월에 건설계획을 세우고 1981년 10월에 착공해 2년 8개월만인 1984년 6월에 초고속으로 준공한 고속도로로 1988년 서울 올림픽 유치를 성공시킨 것을 치적하고 기념하기 위해 ‘88올림픽 고속도로’라는 명칭을 제안해 결정된 것”이라고 명칭지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88올림픽 고속도로는 졸속 설계와 시공으로 30여년간 운영 중인 국내 유일한 편도 1차로 고속도로로 당시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급조해 건설이 결정됐다”며 “이런 탓에 지난 10여년간 고속도로 사망률 1위, 노선별 치사율도 전국 최고로 2001년에는 일사분기에만 치사율이 44.8%를 찍기도 했으며 그야말로 죽음의 도로라고 비꼬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오는 6월이면 개통 31주년을 맞을 만큼 오래 역사를 지녔지만 이른바 ‘무늬만 고속도로’인 이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올 2월 국토교통부에서는 총 사업비 3800여억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전구간에 대해 4차로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박의원은 “올해 말로 확장공사가 마무리 돼 재탄생하는 시점에 맞춰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라면서 김관용 도지사도 동서화합차원에서 명칭 변경에 대해 호남지역 시·도지사들과 함께 적극적인 의견을 정부측에 요구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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