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할매할배의 날’ 조례를 제정한 경북도는 이날을 지속가능한 정신운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종교계의 동참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도는 이를 위해 이날 오전 기독교계 예비 목회자들인 영남신학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600명을 대상으로 ‘할매할배의 날’ 제정과 의미에 대한 특별강연을 가졌다.주낙영 행정부지사는 강연에서 ‘할매할배의 날’의 제정과 배경, 의미, 실천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기독교와 ‘할매할배의 날’이 공유하는 가치와 공통점을 강조해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었다.이에 대해 권용근 영남신학대 총장은 경북도가 종교계의 할 일을 먼저 추진하는 데 대해 평가하고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적극 협조하는 등 ‘할매할배의 날’ 동참을 약속했다.‘할매할배의 날’은 산업화에 따른 가족공동체 붕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호 만남과 소통을 통해 손주-부모-조부모가 함께하는 가족공동체를 이루자는 배경에서 추진됐으며 도는 올해 중점 추진사업으로 설정했다.도는 ‘할매할배의 날’ 실천에는 중간세대인 부모의 역할이 중요함에 따라 부모세대에 홍보역량을 집중하고 종교계와의 연계를 통해 홍보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불교계와 천주교계와의 협력관계도 조만간 추진한다.또한 세대 간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으로 TV방송과 체험교육, 각종 대회개최 등의 프로그램을 구상 중에 있다. 손주맞이 조부모 교육 시범마을 운영과 인성교육 특별강좌, 밥상머리 교육 등의 사업도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