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회를 맞이한 문경전통찻사발축제의 특별 야간 행사인 ‘문경 밤 사랑 축제’라는 신규 프로그램이 지난 1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문경 밤 사랑 축제’는 문경시와 문경전통찻사발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억주), 재단법인 문경축제관광조직위원회가 4년째 최우수축제의 명성을 얻고 있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 걸맞도록 그동안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던 야간 프로그램에의 아쉬움을 해소하고 ‘지역축제 = 지역경제 활성화’ 라는 취지를 실질적으로 살리고자 기획된 행사다. 주말인 2일 문경새재 전통찻사발축제장을 찾은 많은 상춘객들이 낮에는 오픈 세트장에서 개최 중인 찻사발축제를 즐기고 저녁에는 발길을 문경온천지구로 옮겨 조령천 인공폭포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흥겨움을 이어갔다.오후 6시부터 펼쳐지는 ‘문경 밤 사랑 축제’는  주로 7080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통기타와 포크송, 올드 팝송, 재즈, 라틴 음악, 피아노 경음악 외에도 라틴 댄스, 비보이 댄스, 색소폰 합주, 타악 합주 등 다양한 장르로 꾸며졌다.낮의 더위를 식히기 좋은 초저녁에 열린 ‘문경 밤 사랑 축제’ 첫 날에는 500여명의 관광객과 주민들이 참가했으며 인근 온천지구 상가에서도 손님들이 북적였다.화려한 조명과 함께 조령천과 인공암장 등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특설무대 좌우에는 2015 세계 물포럼 행사의 만찬주로 선정돼 다시 한 번 세인의 주목을 받은 문경 오미로제 프리미엄 와인과 오미자를 원료로 하는 문경 브루어리(Brewery) 오미자생맥주가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돼 공연을 즐기는 관람객들에게 별미의 즐거움을 선사했다.‘문경 밤 사랑 축제’는 야간 프로그램이라는 의미 외에도 모든 출연자들이 문경의 아마추어 예술가들이라는 점이다.문경축제관광조직위원회는 ‘지역축제는 지역민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취지로 특별 찬조 출연자 1명(경산 거주)을 제외하고는 모든 공연은 문경시 공연예술인들이 맡았다고 밝혔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처음 시도하는 행사이니 만큼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앞으로 문경읍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온천지구 상가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완성된 틀을 다져나감으로써 진정한 지역축제의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며 “이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낮에는 문경새재에서 찻사발축제를 즐기고, 밤에는 온천 지구의 다양한 맛 집들과 우수한 시설의 모텔, 노래방, 온천 등을 즐김으로써 문경읍에 전반적이고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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