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금호강 및 조산천 주변 동양하루살이의 갑작스런 개체 수 급증으로 동양하루살이 방제를 위한 특별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동양하루살이’는 강이나 하천에서 부화하는 수서 곤충으로 유충단계에서 1 ̶2년을 지내고, 봄부터 여름사이 우화를 거쳐 성충이 되며, 발생 시기는 매년 5̶6월 사이로 4̶5일간 생존한다. 성충은 강변의 가로등과 주변의 풀숲에서 휴식하며 지내다 해질녘부터 생식을 위해 야간조명을 보고 무리를 이뤄 모여드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혐오감과 불쾌감을 갖게 하지만 사람을 물거나 감염병을 일으키는 매개해충은 아니다.시 보건소는 지난달 20일부터 동양하루살이 방제를 위한 특별방역소독팀을 2개반으로 구성, 매일 오후 또는 일몰 전·후에 광역동력분무 및 연무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금호강변을 따라 이미 설치돼 있는 포충기 38대도 해질녘부터 동시에 밝은 빛을 발해 동양하루살이를 불빛으로 유인하고 있다.서용덕 보건소장은 주민들에게 강 주변 상가와 아파트 등에 불빛을 차단 또는 낮추거나, 나트륨등 및 노란계통의 불빛을 발하는 전등을 사용할 것과 실내 유입 방지를 위한 방충망 설치 등을 권장하며, 저녁시간대에 외출을 삼가하고 창문이나 유리 등에 붙어 있을 시 물 스프레이로 뿌려 줄 것을 당부하면서 방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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