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가톨릭병원은 대구가톨릭대가 지난 2002년 대구 북구 강북지역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14개과 158병상으로 문을 연 병원이다.‘긍정적인 마인드로, 할 수 있다는 힘찬 의미’라는 뜻을 지닌 ‘Yes, We can!’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가톨릭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환자들과 의료인이 사람과 사람으로 사귀고 마음과 마음으로 사귀는 ‘훈훈한’ 마음의 병원이기도 하다.환자의 편에서 그리고 주민의 편에서 사랑과 배려가 담긴 의료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알려진 병원. 하지만 무엇보다 칠곡가톨릭병원이 대구·경북에서 잘 알려진 이유는 훌륭한 의료기술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이를 설명이라도 하듯 칠곡가톨릭병원은 해마다 실시되는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줄곧 A등급을 받아왔다.고화질·고해상도 MRI, CT 등의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응급의학과 전문의뿐 아니라 다른 진료과 전문의와의 협진도 이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이런 의료협진체제로 칠곡가톨릭병원을 찾는 환자는 연간 약 2만8000여명에 달한다.▣ 칠곡가톨릭병원이 남다른‘이유’최근 우리나라의 달라진 식생활로 40대, 50대의 위암, 대장암 환자가 매년 큰 폭으로 급증하고 있다. 거기에다 최근에는 30대 사이에서도 암 환자가 발견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난 2012년 184개 국가를 대상으로 대장암 발병률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대장암 발병률은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도 남자는 3위, 여자는 5위를 차지할 정도다.위암은 더욱 심각하다. 우리나라의 위암 발생률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위암은 위암 자체적인 질환일 때 발견되기보다 신체 곳곳에 전이가 되고 나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엔 이미 수술이 불가능할 경우가 많다.칠곡가톨릭병원은 국내 급증하는 위암과 대장암의 조기발견을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는 병원 중 한 곳이다. 전문의 5명이 내시경 검사를 하는 소화기내시경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11월 북구 강북지역에선 최초로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받기도 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보증하는 우수내시경실 인증제는 병원 스스로 의료 질 관리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내시경 시술의 질적 향상과 개선을 유도하는 제도다.응급실이 부족한 북구 강북에서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지난 3월 보건복지부에서 공개한 ‘2014년도 응급의료기관평가 결과’에서 칠곡가톨릭병원은 전국 273개 지역응급의료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응급실 전담의사와 간호사의 적절성, 환자 만족도 조사, 시설, 장비 등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늘어나는 응급환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전문의 4명이 24시간 응급실에 상주하며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역주민의 건강 주치의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첨단 MRI와 디지털 유방촬영기, 골밀도검사기 등을 도입해 정확한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유방클리닉과 부인암, 부인과 만성질환 등을 관리하는 여성건강증진센터를 통해 다양한 교육 및 진료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부득이하게 이뤄질 수밖에 없는 수술에서도 칠곡가톨릭병원은 우수한 의료기술을 이용해 환자들에게 미소를 전해주고 있다. 수술흉터를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위해 담낭염과 충수염 수술을 복강경으로 하고 있다. 척추디스크, 척추협착증, 척추외상, 뇌졸중, 두부외상을 다루는 척추뇌혈관센터도 운영 중이다. 교통사고 등 각종 외상으로 골절 등을 입은 환자 및 관절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정확한 진단과 흉터가 크게 남지 않는 관절경 수술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유방에 생긴 양성종양을 최소의 흉터로 제거할 수 있는 맘모톰을 갖추고 여성 전문의가 직접 각종 유방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유방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지역사회를 위한‘의료봉사’…     선택이 아닌‘필수’칠곡가톨릭병원은 북구 강북의 초·중·고교생의 지속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을 유지·관리하는 주치병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2006년에 이어 2009년에도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기관평가에서 진료 및 운영체계, 부문별 업무성과 및 임상질지표 부문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칠곡가톨릭병원은 수익만을 추구하는 종합병원이 아니라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지역 의료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설립한 병원이라는 것. 매주 수요일 혈압·혈당 무료검사를 실시함으로 지역 사회의 복음화와 가톨릭 이념에 입각한 인간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최환욱 병원장 신부는 “오랜 간호로 고통을 겪는 환자 가족들의 노고를 덜어주기 위해 보호자 없는 병동을 운영하는 한편, 간호등급을 2, 3등급으로 개선해 입원 환자들의 일대일 맞춤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가톨릭 이념에 입각한 인간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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