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경북도민체전 개회식 키워드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었다. 지난 8일 경북 영주시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23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들은 폭죽과 꽃가루 없이 운동장을 행진했다. 그동안 도민체전 개회식에서 선수단 입장 시 항상 볼거리로 제공됐던 폭죽과 꽃가루였다. 하지만 이번 도민체전에서는 조용하고 안전한 개회식을 위해 사용하지 않기로 경북도체육회가 결정했다.이에 경북도내 선수단 및 입원들이 도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개회식에 참석하는 1시간10분여 동안 한 차례도 폭죽이나 꽃가루는 터지지 않았다. 단골 볼거리로 제공됐던 폭죽과 꽃가루는 없었지만 분위기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뜨거웠다.▣ 조용했던 영주 오랜만에 아이돌로 시끌시끌제5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이 지난 8일 영주시민운동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가운데 조용하던 영주시가 소년·소녀 팬들의 함성으로 들썩거렸다.이날 오후 8시께 개회식 축하공연을 위해 인기 아이돌 그룹인 인피니트와 걸스데이, 러블리즈가 영주시민운동장을 찾았기 때문인 것.평소 인기 아이돌을 볼 수 없었던 영주의 청소년들은 모처럼 영주를 찾은 아이돌을 통해 학업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었다.▣ 개회식 만원 관중 때문에 인터넷‘먹통’제53회 경북도민체전이 지난 8일 오후 경북 영주시 영주시민운동장에서 개막한 가운데 운동장을 찾은 관람객들 때문에 20여분 동안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이날 인기 아이돌 그룹을 보기 위해 찾은 청소년들이 영주시에서 도민체전의 업무를 보기 위해 설치한 와이파이를 너무 많이 접속해 과부하가 걸렸기 때문.이에 도민체전 개회식을 취재 중이던 기자들도 기사 송고에 애를 먹었고, 영주시청 공무원들도 메일 전송 등 중요한 업무를 볼 수 없었다.개회식 주최측인 영주시청 관계자들은 먹통이 된 인터넷을 급하게 복구하느라 발을 동동 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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