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경북도민이 하나되는 제53회 경북도민체전이 ‘영주의 꿈 미래로!, 경북의 꿈 세계로!’라는 기치를 내걸고 화려하게 개막했다.도민체전은 지난 8일 오후 6시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 간의 뜨거운 열전에 돌입했다.개회식은 ‘힐링의 땅 영주! 경북 새천년의 창을 열다’라는 주제 아래 2시간 가량 진행됐다. 23개 시·군을 대표해 모인 1만1942명의 선수단(선수 8711명·임원 3231명)은 개회식에서 아름다운 경쟁을 약속했다.가수 정수라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식전행사에는 순흥초군청의 줄다리기, ‘소백힐링 영주’라는 테마로 식전 주제공연으로 이어지며 분위기를 달궜다.1만여명의 선수단은 행진곡에 맞춰 입장하며 화합을 다짐했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이 개회 선언을, 장욱현 영주시장이 환영사를 통해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대회사에서 경북도민의 화합을 당부했다.영주시민·학생 등 2015명으로 구성된 영주시립합창단이 부른 체육대회가에 맞춰 대회기가 시민운동장에 걸렸다. 선수 대표의 선서에 이어 성화가 점화되면서 개회식의 분위기는 무르익었다.전날 영주 소백산과 경주 토함산에서 각각 채화됐던 성화는 하나로 합쳐져 하룻동안 영주시청에 보관된 뒤, 이날 성화대에 옮겨붙었다.한편 1만여명의 선수단은 11일까지 나흘 동안 시 대항 25개 종목, 군 대항 15개 종목에서 387개의 메달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인다.시부에서는 포항시가 7연패에 도전하고, 군부에서는 칠곡군의 대회 4연패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의 미녀새’ 임은지(26·구미시청), 배드민턴의 고성현(28·국군체육부대), 롤러 한국신기록 보유자 이명규(26·안동시청) 등 스타 선수들도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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