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장상수 의원<사진>은 11일 제23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 후 예상되는 교통문제에 대해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시민들이 상식선에서 납득할 수 있는 명쾌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한다.  장상수 의원은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환승 기능에 반월당의 현대백화점보다 더 큰 규모의 백화점이 들어서게 돼 버스와 택시의 진출입뿐만 아니라 관광객과 쇼핑객들까지 인근 교통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복합환승센터 맞은편의 오피스텔과 호텔객실 3000여실, 주변 원룸촌 등은 지역 교통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설계시보다 늘어난 인근 거주 인구와 상권 및 기능 변화에 따른 교통량의 변화까지 모든 것을 고려해 교통대책을 다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지난해 나온 교통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환승센터가 건립되면 지금보다 1000대 이상의 차량이 몰리고 반경 2km 내 21개 교차로 가운데 9곳에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구시의 교통대책은 남북방향에 집중 논의돼 동부로 등 동서방향의 대책은 미흡함을 지적했다. 특히 대구시의 동대구로의 직접진입로 설치는 고가교 확장효과를 반감시키고, 동부로 진출입로는 대형버스들의 진출입이 결정돼 교통체증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효목삼거리 평면화 작업으로 인한 네거리 신호체계로 변환되었을 때 차량증가 대책미비를 우려하며 해결방안 모색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지금 동대구복합환승센터관련 교통대책을 체계적으로 수립 보완하지 않는다면 준공 후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도 해결하기 힘들 것이다”며 대구시에 교통문제 완화방안으로 “첫째 입체식 고가도로 건설과, 환승센터 맞은편 도로에서 동부정류장 방향의 우회도로 건설을 통해 늘어난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둘째 복합환승센터 인근의 난개발을 막을 수 있도록 역세권 지구지정을 통한 체계적 개발을 유도하고, 셋째 동대구 역세권 주변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건설할 것” 을 제안했다.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지난해 2월 공사를 시작해 지하 7층, 지상 9층, 연면적 29만6841㎡ 규모로 건설되고 2016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 민자 복합환승센터가 될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KTX 동대구역과 대구도시철도, 고속버스, 시외버스, 지하철 등이 한 곳에서 연결되는 초대형 교통 복합 시설이며, 약 8000여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환승기능 뿐만 아니라 백화점, 영화관 등을 포함한 복합적인 문화시설의 입점으로 상주인구가 1만5000여명, 유동인구도 30만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인근에 입지한 대구무역회관, 대구상공회의소,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등 동대구로에 집적된 금융 및 각종 대구시 유관업무기능에 오피스 기능도 동시에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돼 대구시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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