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작년에 처음으로 조성하여 큰 호응을 얻었던 목화단지를 올해에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어김없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동부사적지 내 첨성대 주변을 노랗게 물들였던 유채꽃이 질 무렵, 2만5000여㎡에 이르는 넓은 사적지에 목화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밭을 갈고 이랑을 만들어 씨를 뿌리는 풍경은 경주를 찾는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편, 노년층에게는 그 옛날 농사를 짓던 옛 정취를 회상하게 한다.또한 올해 처음 수확한 목화솜에서 채취한 씨앗을 활용하고 경주시가 직영을 함으로써 예산 절감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목화는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을 감상할 수 있고 가을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목화솜을 볼 수 있어 첨성대 주변 새로운 볼거리 제공과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달 채취한 목화솜으로 이불을 제작해 독거노인에게 기증함으로써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주시 관광 효자 상품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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