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도청 신청사의 이름을 결정하기 위해 ‘신도청 명건도감’을 세우고 대국민 명칭 공모까지 실시했으나 해당 응모작을 선정하지 못해 신청사 명칭 선정이 뒤로 미뤄졌다.경북도는 안동시 풍천면 도청 신청사에서 ‘신도청 명건도감’ 회의를 열고 대국민 명칭 공모전에 대한 심사결과 동천·예안·퇴계신도시 등 3편의 응모작이 공동으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지만 최우수상은 해당 응모작이 없다고 12일 밝혔다.‘신도청 명건도감’은 고려와 조선시대의 국가의 중대사를 관장할 목적으로 수시로 설치한 임시 관청에서 따온 위원회로 경북도청이전 신도시의 명칭 제정 등을 위해 도의원과 교수 등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임시회의체다.지난 3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명칭공모 에는 총 848명이 응모하고 457건의 명칭이 접수돼 신도시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1차 심사는 응모안 중 25건의 우수제안을 자체 선정했고 2차로 신도시건설자문위원회에서 10건을 간추려 냈다. 이후 신도청 명건도감이 동천, 예안, 퇴계, 풍호, 해올 등 5건 중 우수 수상작 3건을 선정했다애초 경북도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신도시 명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었지만 도민의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명칭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좀 더 폭넓은 도민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명칭선정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도청 신도시 건설은 경북도가 미래 새 천년의 도읍지를 마련하고 웅도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나아가 세계적인 도시로 다시 태어나는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다. 명품 신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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