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3월부터 시행한 외국인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제를 통해 경주와 안동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약 2400여명의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경북을 다녀갔다고 12일 밝혔다.도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이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이중 중화권 단체 관광객이 전체의 80％에 달해 급증하는 요우커(遊客) 유치가 본격궤도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된다.도는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만리장성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여행사 홍보설명회 개최, 현지기업체 단체 관광객 유치, 국제관광교역전 참가 등 전략적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했다.경북도는 인센티브제가 조기 정착함에 따라 하반기에는 경북을 방문하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 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경북도는 경북관광 온라인 서포터즈와 중화권 유학생 SNS 기자단을 운영해 경북나드리, 시나웨이보, 시나블로거 등 중화권 소셜 네트워크에 경북여행 후기를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있다.또한 중국 최대 온라인 매체인 웨이신 이용자를 대상으로 관광지 입장료와 숙박비 등이 할인되는 모바일 쿠폰을 발행해 개별 여행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해 경북도를 방문하는 개별 여행객에게 관광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하반기에는 경북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스팟광고를 제작해 중국 CETV 등에 송출하고 중국 최대 항공사인 남방항공 기내지에 테마별 경북관광 코스를 게재하는 등 최신 관광 트랜드에 관심이 높은 개별 여행객에게 경북을 확실하게 알릴 계획이다.한편 경북도는 중국을 비롯해 일본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케팅 원정대를 구성해 ‘FACE TO FACE 현장 마케팅’도 적극 추진한다.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중국 시안에서 개최되는 ‘제1회 한중패션문화주간’에 참가해 현지인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북경국제여유박람회·일본 시도통합마케팅(6월), 싱가포로국제관광박람회(8월), 태국국제관광박람회·동북3성 현지 홍보설명회(9월) 등에 참가해 경북을 알린다.이두환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실속형 관광프로그램 등 개별 여행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개발하고 숙박업소와 관광 안내 시스템 등 관광객 수용태세를 개선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