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 맞춤형 새 소득 작목 보급제주도가 주산지인 한라봉이 경주에서도 본격 출하되면서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자리 잡고 있다.경주시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4년간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주 맞춤형 새 소득’ 작목으로 한라봉·백향과·참송이버섯 등 3가지 품목을 본격적으로 보급한다.한라봉은 제주도가 주산지로 2008년 토마토를 재배하는 경주의 한 농가가 처음 도입해 2013년부터 본격 출하해, 현재는 5농가 1.4ha가 재배되고 있으며, 내년 1월이면 모든 농가가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주 한라봉은 기존의 토마토를 재배하던 낮은 단동하우스에서 유류 난방이 아닌 지하수를 이용한 수막재배로 타 지역에 대비 적은 경영비로 경쟁력이 있으며, 당도와 향이 좋아 본고장인 제주도산에 비해 30% 높은 가격에 판매 되고 있다.또한 ‘백향과’는 여성에게 좋은 비타민 C가 많고 노화방지 효능이 있어 ‘여신의 과일’이라고도 불린다. 지난해 시설 및 노지에서 시험재배 해 재배기술을 정립해 올해는 10농가 2ha 규모로 재배가 확대된다.참송이버섯은 모양과 육질이 자연송이와 흡사하고 연중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 계절적인 공급한계가 있는 자연송이 대체품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올해 3농가 0.1ha 시험재배를 통해 기술정립 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경주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아열대작물 및 새 소득 작목의 재배기술을 경주의 특색에 맞게 확대·보급하는데 많은 연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FTA 농산물 개방 대비 작지만 강한 농업인 육성경주시는 농가지원을 넘어 미래 경주 농업의 발전을 위해 우수한 농업경영인의 육성발굴과 각종 기상이변 및 FTA 농산물 개방에 따른 농업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작지만 강한 농업(이하 강소농)을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350명의 강소농을 선발, 경영개선 교육에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달 24일 안강읍 농업인상담소에서 올해 선발된 안강 단감 작목반원 70명을 대상으로 ‘강소농 경영개선 실천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했다.기본교육 후에는 심화‧후속교육을 추진하고, 이후에는 전문가들이 농가현장에서 농업인의 농장을 직접 둘러보고 소득증대를 위한 컨설팅을 차례로 시행하는 등 농가별 맞춤교육을 추진, 농업인의 경영마인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시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강소농교육을 통해 FTA 등 농산물 개방시대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실질적인 농업 경쟁력을 키워나가게 하기 위해 다양하고 실현가능한 맞춤형 농업기술 보급에 더욱 힘을 쏟아 나갈 것이라 밝혔다.□ 농산물 브랜드의 새바람    경주 대표‘이사금’급부상경주지역 내 난립된 브랜드를 통합해 새로운 농산물 명품 공동브랜드로 오래전부터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지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경주시는 농가에서 생산된 친환경 고품질의 농산물 판로개척과 직거래 등을 위해 농산물 공동브랜드 ‘이사금’을 상표등록 하고 2006년에 건립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통해 엄선해 전국 대형마트, 도매시장, 농협물류센터, 직거래, 해외 수출 등 판로 확대진출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주요 농산물은 토마토, 파프리카, 블루베리 등 경주 농특산물 총 15종으로 지난해에는 8224톤의 판매로 22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 아울러 이사금 농산물 출하농가에도 출하 물류비로 선별비·운송료 등으로 13억 원을 지원했다.한편 이사금은 동아일보 주관, 정부부처(행자부, 문광부, 농식품부)의 후원으로 진행된 2014년 대한민국 농특산물 우수브랜드에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경주의 대표 농산물 브랜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FTA는 새로운 기회, 살 맛 나는 농촌 건설이외에도 경주시는 FTA의 높은 파고를 부자 농촌 조성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서울 및 보문단지 일대에 농특산물 판매장 확충, 로컬푸드 운동전개로 학교급식을 통한 우수농산물 직거래 확대, 친환경 청정 미나리 보급, HACCP 축산농장 육성 및 친환경 미생물 사료보급, 농산물 공판장 확충, 농촌 손맛솜씨를 이용한 틈새시장 공약을 위한 소규모 농산물 가공창업 지원, 각종 농기계 임대로 농가일손 부족 해소, 농촌체험마을 지속 발굴 육성, 명품한우 보급 확대, 선진과학기술 우수 농산물 생산지원 등 살 맛 나는 부자농촌을 만드는데 민·관·연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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