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 포항시 부시장)이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시립교향악단 제143회 정기연주회 ‘차이코프스키의 명곡’을 개최한다.이번 연주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러시아 국민음악을 발전시킨 거장인 차이코프스키의 명곡으로 구성해 아름다운 선율의 곡을 들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공연으로 기획됐다.관록이 묻어나는 대단한 열정의 소유자인 부산대학교 박성완 명예교수의 지휘아래, 차세대 한국을 대표할 젊은 클래식 연주자인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악장 바이올린 이현웅이 협연자로 나서 아름답고 열정적인 하모니로 공연장 안을 가득 채울 전망이다.연주회의 첫 번째 곡은 ‘북방의 왈츠왕’이라 불리는 차이코프스키의 왈츠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걸작인 ‘꽃의 왈츠’다. 발레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중에서 2막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곡으로 관현악 제1모음곡 중 제3부에 해당한다.두 번째 곡은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로 베토벤, 멘델스존,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더불어 사상 최고의 걸작이다. 이 작품의 특색은 바이올린 독주의 눈부신 근대적 연주 기교를 충분히 발휘했으며 오케스트라에 있어서 그 풍부하고 색채적인 면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종래의 협주곡보다 신선한 맛을 첨가했음은 물론 러시아의 민요를 가미한 지방색과 그가 지닌 독특하고 애수에 젖은 아름다운 선율 등에서 그의 독창적인 면을 찾을 수 있다.세 번째 곡은 ‘교향곡 제4번 바단조’로 6개의 교향곡 중에서 제4번과 제5, 6번이 걸작으로 알려져 있는데, 제4번은 4악장으로 구성돼 그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변화가 많고 정열에 차 있는 작품이다. 이 곡은 어두운 표제가 붙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울하기보다는 명랑하고 활력이 있으며 운명의 냉혹감을 압도해 야유하는 듯한 기분을 자아낸다. 공연 관계자는 “제목만으로도 전율이 느껴지는 차이코프스키의 명곡을 들으며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정기연주회는 전석 지정석, 이천원으로 입장가능하며,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문화예술과(270-5483)로 문의하면 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