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열린는 ‘실크로드경주2015’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경북도와 경주시는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에 분주하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3일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크로드경주2015의 행사 의미와 추진상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실크로드경주2015는 오는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과 경주시 일대에서 ‘유라시아 문화특급, 살아 숨쉬는 실크로드 숨겨진 보물 신라’라는 주제로 열린다.행사는 ‘실크로드’를 주제로 유라시아의 문명과 함께 신라문화를 재조명하고 경주를 신(新)문화실크로드의 출발점임을 확인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경주엑스포 조직위는 실크로드 선상의 18개 국가를 포함한 40여개 이상 국가들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동·서양 문화의 만남과 교류의 장을 만든다.이번 실크로드경주2015는 ‘문명의 만남’, ‘황금의 나라 신라’, ‘어울림 마당’, ‘연계행사’ 등 4개 분야 25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엑스포 공원 내에는 바닷길, 초원길, 오아시스길을 조성하고 참여국가의 전통가옥을 모티브로 디장인 한 ‘실크로드 그랜드바자르’를 설치해 각국의 전통과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행사장 내에는 ICT 융복합 기술로 탄생한 ‘석굴암 HMD 트레블체험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PT쇼’, ‘실크로드 판타지아’ 등이 선보인다.페르시아 구전 설화를 각색한 신라 공주와 페르시아 왕자의 사랑이야기인 ‘바실라’와 ‘플라잉:화랑원정대’ 등이 공연되며 실크로드 작가들의 현대미술전, 신란황금유물 특별전 등의 전시를 통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계획이다.경주엑스포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통일과 관련한 문화이미지를 구축하고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북한관’을 설치한다.‘북한관’의 설치는 북한과 우리나라가 한 민족임을 나타내고 실크로드에 북한이 포함돼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북한이 이번 행사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경주엑스포는 오는 30, 31일 이틀간 엑스포공원에서 제2회 국제학생축제를 열고실크로드경주2015 개막 전 세계 문화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만든다.축제에는 전 세계 81개국 유학생 1500여명 등이 참가하며 아시아·유럽·아프리카·남아메리카 등 30여 개국 대사 등 주한외교사절단도 함께 방문한다. 축제 참가자들은 각 나라별 음식과 문화 등을 선보이고 국제 패션쇼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